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불황 이겨낸 사례

 


# 레이저 진료

통증없고 진료시간 단축 환자 ‘만족’


서울 강남에서 개원한지 7년 된 L 원장의 치과의원에는 최근의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불구, 환자들이 줄지 않고 있다.


L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처음 치과에 도입한 레이저 치료가 1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환자들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L치과의원은 비보험에 해당하는 치료를 레이저로 시술할 경우 일반 수가보다 진료에 따라 10∼15% 정도 더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을 치료전에 상세히 설명해도 찾아오는 환자들 상당수가 레이저로 치료하기를 오히려 원하고 있다고 L 원장은 전했다. 또 신규 환자중 일부도 어디서 듣고 왔는지 레이저 치료에 대해 넌지시 물어보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치료보다 통증이 적어 소아 환자들의 비중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L 원장은 덧붙였다.
L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하면 무마취 등으로 인해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에 따라 최소한의 수술범위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시간도 일반 시술보다 훨씬 빨라 환자 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진료시간을 단축 시키는 등 유익하다”고 말했다.


L 원장도 처음엔 1억원이 넘는 고가 레이저 기기를 구매함에 있어 비용적인 부담과 함께 투자한만큼 과연 치과경영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국내보다는 레이저 치료가 어느 정도 보편화된 미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며 실제로 치과에서의 활용도, 환자 반응 등을 나름대로 분석해 최종 구입을 결정했다. 물론 국내 환자들의 반응도도 조사했다.
그러나 L 원장은 레이저 기기를 구매하면 단기간에 경영에 효과가 있을 거라는 단순한 생각은 금물이라고 우려했다.


L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레이저 치료도 환자가 원하는 진료 기대치를 일부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진료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레이저 기기도 머지않아 치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L 원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해외에서 나오는 새로운 치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 보튤리늄톡신·고주파 수술기 이용 사각턱 진료


진료영역 확대 불황해소 돌파구 한몫


최근 강남 인근에서 개원하고 있는 A 원장은 새로운 진료방식을 도입해 내원하는 사각턱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기존 보튤리늄 톡신 주사법과 함께 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한 치료방법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것.
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는 probe를 혀나 연구개 점막 내부에 삽입, 조직에 고주파전류를 보내 이때 발생하는 저항에 의해 조직 자체에서 50∼90도의 열을 생성해 조직을 응고시켜 괴사된 조직이 반흔을 형성하며 조직을 당기게 돼 결과적으로는 치료 부위의 전반적인 수축을 가져오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동안 일선 개원가에서는 특정과 출신의 일부 개원의를 제외하고는 사각턱 진료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거듭되는 불황으로 기존 진료법만으로는 차별성을 가질 수 없고 또 치과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A 원장도 이제 개원가에서 새로운 치과계의 ‘시장’을 바라봐야한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진료를 계속해 오고 있다.
A 원장은 “최근 개원가의 경영환경이 별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치과계도 활발한 홍보를 통해 악관절이나 위턱, 아래턱 등은 바로 치과의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해 진료 영역을 좀 더 넓히는 노력들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개원가 불황 해소의 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이 같은 술식을 최초로 개발한 함종욱 원장도 대한사각턱연구회를 창립, 본격적인 진료술식 알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성형외과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