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유료세미나는 예전보다 줄듯
업체 주최 세미나 늘려 “돌파구 찾기”
최근 몇 년사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해온 세미나, 올해에도 그 열기가 지속될 것인가?
꽁꽁 얼어붙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를 반영해 다소 침체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슷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치과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경기한파에 대한 우려로 올해 세미나 열기가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선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전망은 대학병원에서조차 환자가 20% 이상이 줄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치과병·의원과 치과기공소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어서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과는 달리 각 업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올해 세미나 계획 등을 볼 때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과감하게 늘리는 경우도 있어 세미나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자명한 것은 치과계의 경기를 반영해 유료 세미나, 특히 고액의 경우 예전만큼의 열기는 상당수 줄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 무료나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의 경우 더 많은 청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목동에 개원하고 있는 모 원장은 “마음이 추운만큼 유료세미나의 경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새로운 돌파구를 실력을 통해 찾겠다는 생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을 세미나에서 찾을 가능성이 많아 열기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의 경우 세계적으로 TOP 클래스에 드는 외국연자의 국내 강연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올해에는 상당히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세미나 가운데서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임프란트의 경우 “그동안 우후죽순처럼 너무 많이 진행된 세미나가 어느 정도 리콜 체크단계여서 조금씩 정리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체세미나의 경우
지난해 30회 이상의 세미나를 개최해온 (주)오스템의 경우 올해 세미나 횟수를 50회로 늘리고 특별강연과 포럼도 18회정도 잡고 있는 등 지난해 보다 크게 늘렸다. 세미나 진행방식은 단기, 장기연수회, 라이브 서저리 등 예전 방식과 비슷하지만 이를 보다 체계화 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신흥의 경우도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로 설정하고 1월 16일 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원단기획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3번정도 큰 규모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개원 설명회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수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되온 각종 연수회 등도 예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고 외국 연자의 초청세미나도 각 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다소 늘려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회 및 연구회의 경우
학회의 경우 아직까지 대부분의 경우 구체적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온 방식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고 예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2월30일자 학술면 참조>
연구회의 경우, 그동안 진행되온 프로그램이 어느정도 검증이 된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연구회는 지속적인 관심을 끌면서 질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임플란트연구회 허영구 회장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료 준비도 많이 하면서 세미나에 좀더 충실해 최고의 세미나 그룹을 만들 것”이라며 “실습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하는 등 내실을 기하면서 각 그룹과도 연계를 맺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분야별 추세는?
올해 세미나 시장을 주도해 나갈 분야는 보철의 경우 답보상태를 유지해 나가면서 역시 임프란트, 레진이 주류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세미나에 정통한 이들은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
임프란트 중에서도 지난해까지의 대세가 스크류 타입이었다면 올해의 경우 시멘트형으로 대세가 기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