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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 심장병·뇌졸중 발병률 높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 21일 미국 국립군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앤 셔 박사가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편두통 환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셔 박사는 편두통 환자 620명, 편두통 없는 사람 5천135명을 대상으로 고협압 여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병 또는 뇌졸중 가능성을 측정했다.
실험결과 편두통 환자의 76%가 고혈압이고 43%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40이상으로 상당히 높으며 43%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두통 환자는 45세 이전에 심장병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거의 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는 이밖에도 임신성고혈압(자간전증)을 겪을 위험이 높고 경구 피임약 복용 가능성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편두통 환자는 아버지가 심장마비 병력이 있는 경우가 2배 많았고 어머니가 심장마비를 겪었을 가능성은 남녀환자 모두 1.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셜 박사는 “이 결과는 편두통과 심장병이 공통의 소인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