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제31차 ‘IDS’ 독일 전시회 ‘성료’ 전세계 신소재·재료·장비 ‘한눈에’ 전세계 48개국·1554업체 참가 ‘성황’

급속 성장 ‘임프란트 시장’ 가장 부각
한국도 개원의·교수 등 300여명 참석


전세계 치과산업의 동향과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1차 ‘IDS (International Dental Show) 2005’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성대히 치러졌다.〈관련기사 14면〉
2년에 한번 열리는 IDS 전시는 국제 치과의료장비 및 재료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과 거래가 이뤄져 전 세계 치과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주최국인 독일을 포함한 48개국 1554개 업체가 참가해 어느 때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규모면에서도 총 6개 홀에 10만7천평방미터 규모로 치러졌다. 이는 축구장 21개를 합쳐놓은 것과 비슷한 규모.


이번 전시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업체수를 자랑한 것은 단연 독일로 독일은 총 602개 업체가 참가해 전체 업체의 약 3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이 174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이태리(167개), 스위스(55개), 한국(49개), 프랑스(46개), 영국(45개), 브라질(41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0차 전시 때에 51개국, 1400업체 참가와 비교 시 나라 수는 3개국 줄어들었으나 전시업체는 154개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전시 때 총 32개 업체가 참여, 참가국 중 7번째 많은 업체수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5번째로 많은 업체수를 기록, 한국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전시 참관자에 대한 수치는 아직 정확한 통계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2003년 132개 나라 6만3천명에 비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치과업계관계자 뿐만 아니라 개원의, 교수 등 약 300여명 이상이 참석, 세계 치과계의 흐름을 읽기위해 분주한 분위기였다.

2005 전시 주요 키워드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전 세계 임프란트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3I, 노벨바이오케어, 아스트라, 덴츠플라이프라이덴트, 스트라우만, ITI 등 메이저 업체들이 임프란트 시장 전반을 이끌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각국의 준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138종의 다양한 임프란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메이저급 업체들을 포함한 준 메이저 업체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상호보완하거나 카피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임프란트 시스템의 표면처리 기술 등 품질 면에서는 어느 정도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이제 임프란트 시장은 ‘질’은 유지하면서 누가 더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의 싸움만 남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국내시장에서도 저변확대가 되고 있는 인터널 시스템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산 임프란트 업체의 선두자인 오스템과 덴티움 등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 국산 임프란트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들인 경우 메이저 브랜드들과 비교시 제품의 품질면에서는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적인 경쟁에 있어서는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한눈에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모 업체는 이번 IDS 전시 참가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아울러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메이저급 임프란트 업체들이 자사의 임프란트 제품과 더불어 임프란트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고가의 기구들을 대폭 선보이며 집중적인 판촉 활동을 벌임으로써 임프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임프란트 시스템과 더불어 디지털 X-ray, 구강카메라, 첨단 컴퓨터 기술에 바탕을 둔 CAD/CAM, 정밀한 기공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레이저 용접 장비들도 대거 눈에 띄었다.
특히 올초부터 신흥이 본격적으로 수입, 국내 판매를 시작한 Sirona사의 ‘CEREC’ 제품은 이번 전시 내내 각국 딜러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CEREC 시스템은 ‘치과전용’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