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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출범 100일 안성모 협회장 “강한 ‘정책 치협’ 만들어 가겠다”


치협 안성모 집행부가 출범한 지 지난 8일을 기해 100일을 맞았다. 치의신보는 안성모 협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 집행부의 회무추진 방향과 향후 치협의 정책 노선을 들어보았다.


집행부·회원 화합이 위상 강화 지름길
참일꾼 뽑았을뿐 임원구성 ‘의도’ 없어
영리법인·대언론 전략 등 곧 해법 나와
선거인단 2천여명 확대 회무 민주화 박차


■회장 취임 후 100일이 지났다. 소감을 말해 달라.

- 부회장 3년과 협회장 100일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시작을 잘 해보려는 마음에 1~2달을 임원 인선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회무가 좀 늦어진 감이 있었다. 3년간의 임기동안 충분히 일하고자한 준비 기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언론들이 ‘회원들에게 소홀한 것이 아니냐’고 보도해 마음고생 또한 적지 않았다.


■선거전이 치열했던 만큼 집행부 출범 후 치과계 내부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민심수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 사실 본인은 선거전으로 갈라진 민심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선거는 선거로 끝나는 것이다. 치과계를 이끌어가는 인물들과 함께, 치과계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힘을 모아 더욱 매진할 것이다. 이렇게 회무에 매진하다 보면 혹시 민심의 골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절로 해소되리라 확신한다.


■임원 구성이 특정대학에 치우쳐 편파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한 의견은?
- 일부 전문지에서 특정 대학 또는 2개 대학 독점 논란을 제기하고, 전체 화합을 위해 모두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임원 구성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다. 치과계를 위해 열심히 일할 뜻이 있는 사람들이 동참하는 것이 당연하다. 단지 화합 차원에서 안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런 점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 자체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 직후 구강정책과 폐지 및 축소 위기론이 불거져 나와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 어떻게 대응했고, 앞으로 구강정책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 이번뿐만 아니라 복지부 내 조직 개편안만 나오면 구강정책과 폐지, 축소 내지 다른 과로의 통폐합 움직임이 항상 거론돼 왔다. 구강 정책과가 중요한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소홀하게 다뤄져 왔다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최근 치협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복지부 관계자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구강정책과가 과연 복지부내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치협은 적극 대응해 왔다. 앞으로는 복지부 내에서 구강정책과 통폐합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이번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공공보건의료확충 5개년 종합대책안에서 제외됐던 치과분야가 치과계의 강력한 항의로 일정부분 포함이 된 것으로 안다. 향후 이 분야에 있어 치협의 역할은?
- 정부에서 각 의료 단체에 공공의료보건확충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미 일부 안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 구강정책과 담당자에게도 구강정책을 공공보건의료에 포함시켜 달라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 내년이면 구체적인 안이 제시될 것이다. 절대 공공의료정책에 구강 보건이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부의 영리법인 허용, 광고자율화 발표에 따른 일선 개원가의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한 치협의 대책은?
- 현 정부가 영리법인 허용과 광고 자율화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우리가 막을 수 없다. 치협은 공식적으로 영리법인의 부당성과 광고자율화에 따른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이미 T/F팀을 구성해 반대 논리를 적극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안다.


■대언론 문제이다. 최근 잇따른 치과계 매도 보도로 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 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