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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FDI총회 ‘팡파르’ 안 협회장 등 한국대표단 정관개정 추진 등 ‘활약’

윤흥렬 회장
마지막 회의 주관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제 93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총회가 지난 20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파레스 데 콩그레스(Palais Des Congress)에서 각종 업무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순조롭게 열리고 있다.
이번 FDI 총회는 우리 나라 치과의사로서 처음 회장으로 당선돼 훌륭한 업적을 쌓은 윤 FDI 회장의 마지막 총회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아울러 안성모 협회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이번 총회를 통해 아태연맹(APDF/APRO)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정관개정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위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태연맹 정관 개정에 주도적으로 나선 한국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리는 아태연맹 회의를 불참하면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 대표들과 별도 모임을 갖고 아태연맹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관개정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국을 비롯한 4개국 대표들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연속 회의를 갖고 4개국 공동으로 문제있는 정관의 세부조항을 세밀하게 검토해 나갔으나 아직 몇가지 논의할 사항을 남긴 채 이번 총회일정을 마치기로 하고 추후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4개국 대표들은 앞으로 11월 아태연맹 정관개정위원회 때까지 논의를 거듭해 완벽한 정관개정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내년 2월 카라치 총회(파키스탄)까지는 이를 관철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관개정안은 총회 90일 전에 회원국에게 배포하여 검토할 시간을 주어야 하므로 11월까지는 정관개정위를 열어야 하기에 이 때까지 정관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문준식 국제이사는 4개국 회의를 마치고 나서 “일단 전체 회원국들을 위해 4개국 대표들이 모여 일차적으로 의견을 같이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정관 개정안이 제대로 반영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국제이사는 24일 열린 첫 아태연맹 회의에 불참하면서 “4개국은 정관개정안이 내년 2월 카라치(파키스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현 정관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별도 모임을 갖을 것이기 때문에 8월 24일 아태연맹 회의에는 불참하게 됐다는 서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DI 총회는 윤흥렬 FDI 회장이 마지막으로 각종 회의를 주관했다.
지난 20일 상임위원회를 시작으로, 21일 이사회A, 22일 총회A, 그리고 지난 21·23·24일 오픈 포럼 1, 2, 3을 주관했으며 지난 23일에는 FDI로는 처음 열리는 이사회 및 지역기구 회의를 주도했고 24일에는 국제이사 워크숍, 25일에는 이사회 및 유관회원·지원회원 회의(Council/Affiliate & Supporting Members)를 직접 진행했다.


윤흥렬 회장은 26일 FDI 총회 B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윤흥렬 회장은 임기동안 난제였던 FDI 정관을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개정했다. 또 개도국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이를 이뤄냈는가 하면 WHO, IADR, ISO 등 국제적인 기구들과의 연계작업을 통해 FDI를 한층 진일보시켰다.


또한 수많은 국가들을 방문해 그들 국가의 구강정책 등 과제들을 직접 논의해 나갔으며 이사회와 지역기구간의 회의나 이사회와 지원회원 및 유관 회원 등과의 만남도 정식화해 치과계 주변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진행시켜오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회는 지난 4년간 공용어로 사용한 한국어를 마지막으로 접하는 대회로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25일 오전10시=
몬트리올 FDI 총회 특파 최종환 기자
<5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