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인재 학회 영입 주력”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이지만 상대적으로 활동이 미비했습니다. 기존 학회원을 중심으로 치과계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 올바른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는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4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권호근 신임 회장은 새로운 비전으로 학회를 이끌어 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 인재의 등용을 제시한 권 신임 회장은 앞으로 치협이나 각종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인물을 중심으로 학회로 영입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기존 치협이나 유관 단체에서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활동한 이들은 그 분야에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추후 이들이 더욱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영입,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신임 회장은 또 “치과계는 유능한 인재들이 상당히 포진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잠재된 역량을 결집하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영리 법인과 어려운 의료 환경의 대응 전략 등을 조직적으로 분석,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학회 중심에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신임 회장은 학회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권 신임 회장은 “학회가 지난 1963년 창립, 치과계 학회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동이 미비했다”면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치과계 인재를 결집, 적극적으로 연구 활동을 펴 치과계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권 신임 회장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북 클럽을 통한 의료 정책 관련 서적을 회원들과 함께 탐독하거나, 개원가를 대상으로 의료 정책 세미나를 여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권 신임 회장은 지난 80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 과정을 94년에 수료했으며, 95년 3월에 연세치대 예방치과학 교수로 등용돼 현재까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권 신임 회장은 대한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 대한구강보건학회 및 협회 이사, 심평원 자문위원, 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기획평가분과위원장 등을 현재 역임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