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사업 활성화 입법” 꼭 추진
이날 개회식에서 장향숙 의원은 수불사업 의무화를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개정법률안’을 반드시 입법화 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장 의원은 이날 “수불사업과 관련한 일부 반대론자들의 주장도 중요하지만 치료비용 부담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말할 수 없는 얘기도 들어야 한다”며 “반대론자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 흔들리지 않고 기필코 개정안 입법을 추진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치과치료와 관련해 지출된 보험 급여비가 9천9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 구강보건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현실에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의 개최는 의미있는 자리며 또 나에게는 입법 추진에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면서 수불사업 활성화를 위한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방송사 인터뷰 요청 등 큰 관심
이날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방송국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복지부 관계자와 방송국 기자 간에 방송 수위 조절로 인해 설왕설래 하는 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김진범 교수(부산치대)는 수불사업의 필요성과 불소의 안전성에 대해 피력하면서 ‘녹차에도 불소가 함유돼 있지만 잘들 먹고 있지 않느냐’며 수불 반대론자들이 근거 없는 논리에 적절한 표현으로 반박했다.
한편 장기완 회장은 공중파 방송에서 수불사업 관련 인터뷰를 요청 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용재 기자
반대론자들 행사장에 책자 배포
이날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수돗물불소화 반대 국민연대 측에서 10여명이 참가, 심포지엄장 입구 및 행사장 안에서 참가자들에게 수돗물 불소화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소책자를 배포했다.
특히 이들은 개회식 인사를 마치고 나가는 안성모 협회장과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 등에게도 이 같은 유인물을 배포하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과 관련 국제심포지엄의 무르익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자 했다.
이들이 이날 배포한 소책자에는 수불 실시를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개정안 반대 성명서, 불소화 반대 이유, 시민 환경 단체 지도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대한의사협회의 수돗물 불소화지지 철회 의견을 담은 공문 등 수돗물 불소화 사업과 관련 객관성 없는 허위 사실 등이 수록돼 있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