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안 버팀목 역할…정부 정책에 영향력 막강
1.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의 정책과 기획을 생산해 내고 있는 부서는 크게 기획정책실과 의료정책연구소로 볼 수 있다. 사무처에서 정책과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정책실에는 10월 현재 실장 1명, 전략기획팀에 팀장 1명과 팀원 2명, 정책사업팀에 팀장 1명과 팀원 3명, 사회협력팀에 팀장 1명과 팀원 3명 등 총 12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치협의 경우 조직도상에는 기획관리실이 존재하고 여기에 실장과 담당직원을 두도록 돼 있지만 현재 규정에 나와있는 기획실장과 정책연구담당, 기획·예산담당자는 오랫동안 공석인 상태로 의협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6일 개소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건상)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의료 및 건강보험 관련 정책 연구를 통해 의협의 정책을 듬직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약대 6년제에 대한 반대논리를 개발해 교육인적자원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협은 의약분업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 주도의 소극적인 보건의료정책 환경에서 의료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보다 능동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회원들의 특별기금을 모아 의욕적으로 만들었다.
의협회장 직속기구로 돼 있는 의료정책연구소는 소장 1명, 연구조정실장이 1명 있고 연구조정실은 법·제도팀, 보험제도팀, 경영사회팀, 조사기획팀 등 4개의 팀과 연구지원부로 구성돼 있다. 연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가 연구소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에는 소장과 연구조정실장 이외에도 전문위원 1명, 객원연구위원 1명, 법·제도팀에 2명(공석), 보험제도팀에 2명, 경영사회팀에 3명, 조사기획팀에 1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원부서에 3명, 출판부에 2명의 직원이 배치돼 있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정책연구소의 올해 예산은 22억9천5백만원으로 개원의 회원 1인당 6만원의 특별회비로 예산이 운영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