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1100여 부산지부 회원들에게 다가서는 치과의사회가 되겠습니다.”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은 지난 15일 집행부 구성 첫 해를 맞아 열린 제26회 종합학술대회 진행으로 분주한 가운데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무의 제 1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19일 제54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25대 부산지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후 구성된 ‘신성호 집행부’가 출범한지 6개월여가 훌쩍 지난 시점에서 신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을 위한 회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지부 최일선에서 치과의사 회원들의 고충과 여론을 헤아려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신 회장의 회무 철학은 단호하다.
지난 1988년 부산지부 회무에 첫발을 내딛은 후 17년 동안 보험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등 요직을 거쳐 온 신 회장은 “치과의사회 존재의 이유에 대한 되새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과의사회는 회원들을 위한 조직”이라며 “회원들의 입장에 서서 회무 운영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과거 부회장으로서 활동할 때와는 달리, 부산지부의 회장으로 취임한 후 책임감과 의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출범한 제25대 집행부의 임원들이 회무 수행을 열심히 이행해 주시고 많은 선·후배 회원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충고의 말씀이 있기에 그리 어려운 점은 없다”고 회장 취임 후 6개월여가 지난 소감을 밝혔다.
신 회장은 또 “치과의사회의 회무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 각 이사들이 소신을 가지고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 모든 이사들이 12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집행부 신임 이사진들은 각 동창회에서 추천한 인재들로 구성한 ‘하향식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신 회장은 귀띔했다.
아울러 신 회장을 비롯한 부산지부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지부에서는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에 소외계층과 회원 간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불우이웃과의 자매결연’ 행사를 개최,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부산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배현주)가 중심이 돼 장애인 복지시설인 영광재활원과 아이들의 집을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방문,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기독교치과의사회의 장애인 종합복지관 무료치과진료사업,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경지부 소속 회원들의 장애인복지관 일요일 진료소 운영사업, 천마재활원과 베네스타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민 봉사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신 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장애인들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장애인치과병원의 설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 회장은 “지난번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이 개원, 견학을 다녀온 후 이곳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달라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부산시장의 지시사항인 만큼 2007년 완공되는 장애인스포츠센터 설립 과정에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치 요구가 반드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부산지부의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와 관련 “(치과의사들이) 대외적 이미지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며 “부산지부에서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치과의사의 권위적이고 특권적인 이미지를 타파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당시 중요 추진 현안 중 하나로 거론한 국제교류와 관련 신 회장은 “후쿠오카치과의사회와의 교류가 올해로 35년째를 맞고 있으며 새로 대만 타이중치과의사회와 교류를 추진,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자매 결연을 맺도록 하겠다”며 “특히 단순한 집행부들만의 교류가 아니라 축구, 야구, 골프 등 운동경기를 개최, 각 구회끼리 실질적 교류를 진행해 지부가 교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전체 치과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치과의사가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