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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에게듣는다]권영혁 공직지부 회장 “내부 공조로 ‘제2전성기’ 찾겠다”

회보 발행·화합의 장 등
새로운 활로 찾기 ‘팔걷어’
협회·지부 다각 지원 절실


치과계의 상아탑 학자들로 구성된 공직지부는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한국 치의학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으로 뭉친 지부이다.
이런 자부심과 자긍심이 깊은 공직지부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권영혁 공직지부 회장은 매일 고심하고 있다.


공직지부가 활기를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권 회장은 스스로 공직지부에 대해 “딱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과거에 비해 공직지부의 역할이 많이 축소되고 규모도 적어졌기 때문이다.
사권 회장은 “과거에 치협에서나 서울지부에서 학술대회를 할 때 대외적으론 치협이나 서울지부가 주체가 됐지만 내부적으로는 공직지부와 공동으로 주관해 공직지부의 참여의식도 높았고 관계도 아주 원만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회원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협회나 지부들도 공직의 손을 덜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권 회장은 “공직지부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학술적인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들이 모여있으며, 협회를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존재 가치가 있다”라며 “공직지부가 예전에 비해 활동 범위가 축소되고 회원도 적어졌지만 큰 차원에서 감싸주고 모자라면 도와줘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실 개원가에서는 공직지부와 관련 해체의 움직임이 꾸준히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4년 대의원총회에서도 공직지부 해체를 포함한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공직지부 활성화를 위한 연구위원회’가 조직됐으며, 이에 대해 공직지부의 의견을 구한 바 있다.
그러나 권영혁 공직지부 집행부는 올해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직지부 활성화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해체할 것을 건의하고 내부 다지기에 노력하고 있다.


권 회장은 개원가의 공직지부에 대한 해체 의견과 관련 “협회든 지부든 활동이 미약하고 힘든 지부에 대해서는 감싸 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없애야 한다면 상의해서 없애야 한다. 공직지부에 먼저 의견을 구하고 내부에서 충분한 여론 조성이 된 후에야 없앨 수 있다. 총회에서 가결돼 공직지부를 해체한다면 오히려 더 뭉치는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이 현재 회무 활성화를 위해 가장 애쓰고 있는 것은 회비 징수와 공직지부만이 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또 그동안 소원했던 공직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단 회비 징수를 위해 각 병원장과 학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고 총무이사가 일일이 회원들을 상대로 전화통화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회비징수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권 회장은 “회비를 받으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보수교육 연자를 선정할 시 회비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연자로 선정하지 않아 회비가 많이 걷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어떤 회원은 협회비만 내려고 해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교수들이나 수련의 등 모두가 대학, 병원 등 따로 소속된 곳이 있어서 공직지부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우선 회원의 의무를 해주기를 부탁한다”며 회비 납부를 독려했다.


공직지부에서 현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교수들과 수련의 등 공직지부에 소속된 사람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직 학술대회가 될지 체육대회가 될지 기타 다른 대회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두 한 곳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획 하에 있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회보를 발행한다는 기획도 갖고 있다.
정보통신이사를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정비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권회장은 “회장 됐을 때 많은 회의가 있었다. 안 좋은 생각도 했지만 긍정적인 교수들에게 힘을 얻어서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회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