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치의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강악안면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접하고 의견을 나눴다.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회장 백기석)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코엑스 신관 3층 장보고홀에서 제4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치의학 연구에 대한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의 치의학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강연자로 초청된 루카스 교수의 강연은 임상 치과의사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저작기능을 중심으로 악골의 구조를 논리적이고 기능적으로 접근하면서 여러 학문 분야의 포괄적인 접근을 제시했다.
루카스 교수는 미국 조지 워싱턴대 인류학과에 재직중으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치아의 기능에 대해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접근하는 내용으로 ‘The Scientific Foundation of Dentristry: a Functional Perspective’를 원제로 강의했다.
또 한명의 특강연자인 Stephen D. Roper 교수는 ‘Signal Processing and Synapses in the Mammalian Taste Bud : Unconventional Transmitter Mechanisms’을 주제로 맛의 신호전달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기능적인 연구를 강조했다.
또 공동연제로는 ▲Development of Mucosa-targeting Peptide Adjuvant ▲Critical Requirement of JNK Activity Specific for Maintaining the Committed State of Osteoclast Differentiation while Suppressing Macrophage Characteristics ▲Topographic Anatomy of the Mandibular Nerve Branches ; Their Communications and Entrapment - its Clinical Anatomic Importance ▲The Role of TRPV1 in the Occurrence of Sustained Pain during the Pulpal Inflammation 등 8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구강생물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대한구강해부학회, 대한치과기재학회,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대한치과의사학회 등 7개 학회가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2개의 구연과 85개의 포스터가 전시돼 다양한 연구가 소개됐다.
안성모 협회장은 학술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기초치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기초치의학 학문영역간의 상호교류가 대폭 확대돼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자극과 이해를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06년엔 치의학회와 학술대회 개최
새 회장에 김중수 서울치대 교수 선출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는 지난 5일 안창영 치의학회장이 함께 배석한 가운데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2006년에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치의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새 회장으로 김중수 서울치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감사에는 이승일 연세치대 교수가 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울러 치과대학 과정, 치의학전문대학원 과정, 학술 대학원에 대한 교육과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