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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념사/박종수(치협 의장)

확실한 정책지로 거듭 태어나길 바라며
치의신보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60년대, 우리 주민들은 치과를 친근감보다는 어렵고 멀게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치과인의 위상과 단합을 위하여 “항상 발은 빠르되 펜을 무겁고 날카롭게 움직인다”란 모토로 현재의 정론지 치의신보가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치의신보에 직간접으로 관여하신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특히 제2회 올해의 치과인상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회원 및 치의신보 관계자 여러분!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의 파수꾼으로 치과계의 권익을 대변함은 물론 국민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전문 신문 가운데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치의신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60년대의 그러한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 에서도 그 당시 협회 이유경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선배님들의 앞날을 내다보는 특별한 혜안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치과계에서도 건강한 공론의 장을 형성하는 주체인 치의신보가 보건의료 단체들에게 가장 평가를 받고 있는 신문으로 성장한 것은 갇혀진 사고의 틀을 거부하면서 뼈를 깎는 절제와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치의신보 자체 경영혁신의 특단의 대책이 성공하여 월간 대한치과의사협회지까지 무리 없이 제작하여 어려운 치협 재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39년의 성장 동안 이룩한 공과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산 하나를 넘으면 또 한 산이 나타나듯이 치의신보가 주축이 되어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변해야 할 일은 더 더욱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외형적인 변화보다 내실 있는 내용의 변화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첫 번째로 심층취재 및 다양한 기획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급변하는 치과의료 환경을 조망하고 정부에 의료정책 아젠다와 대안들을 제시하여 치과 의료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도 한 몫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치협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세 번째로 지금 우리나라가 치과의사 면허소지자는 2만2000여명이며 치과계 가족은 7만여명 입니다. 이 가족들을 설득하고 화합시켜 하나로 힘을 모으는 역할의 단초를 만들 수 있다면 치과계의 미래를 위하여 큰 공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치의신보의 1회 발행부수가 약 1만6000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년에 한번 있는 ‘구강의 날’에는 일간지 발행부수에 버금가는 5∼10만부 정도를 발행하여 무가지로 주요기관 및 국민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는 것입니다.
치의신보가 정평 있는 전문지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의신보 임직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기백과 도전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혁신 속에서만이 치과계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치의신보가 가장 자랑스러운 정론지로, 정책대안지로 계속 자리매김 하기를 독자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기대하며 창간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