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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부장에게 듣는다]기태석 대전지부 회장 회무·화합 ‘e세상’으로 활짝

홈피 업그레이드 회원참여 업
하루 수백여건 클릭 정보교류
원광치대 분원 해결 등 분주


“회무에 있어 특히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데 가장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의견은 바로 회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태석 대전지부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에 선임되면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의견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회원들의 회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바뀐 홈페이지에는 회원간의 정보교환 및 의견 수렴 활성화를 위한 전용공간부터 마련했다. 이 곳을 통해 회원들은 하루에도 사안에 따라 이백여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나타내는 등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기 회장은 “처음 홈페이지를 개편할 당시에는 회원들의 참여가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매일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는 회원도 상당수”라면서 “나아가 향후에는 공문발송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공문의 전자시스템화를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시스템 활용으로 인한 공문발송 비용절감 효과도 기 회장은 고려하고 있다.


실제 홈페이지 내 별도로 마련된 임원회의실 공간에는 이사회 전 토론 광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또 사무국에서 매일 올라오고 있는 결재 사항들도 전자시스템으로 결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지부 회관의 회의실을 세미나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그동안 지역 세미나 장소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올 여름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의 학술욕구 충족은 물론 장소대여에 따른 비용도 회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세미나 장소 애로에 대한 부담을 일부 해소해 주기도 했다.
또 기 회장은 치과의사 가족을 위한 복지 차원과 아울러 지역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성모병원과 건양대학병원과의 협약을 맺는데도 신경써 의료정보와 지역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 및 편의를 제공하는 등 상호 발전과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전시를 비롯한 심평원, 공단, 교육청, 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도 신경쓰고 있다. 기 회장은 “평소에 자주 만나 서로간의 애로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 등을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레 서로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면서 유관기관과의 협조관계는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기 회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최근에 원광치대 대전분원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회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반면 이에 대한 원광치대 측의 공식화된 답변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에는 이 문제로 인해 저를 포함한 15명의 임원진이 치과를 비워두고 항의 방문까지 했다”면서 “아직까지도 원광대측의 이렇다할 답변은 없는 상태며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지부는 지난달 반대 성명서를 통해 교육과 지역민의 3차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원광치대가 대전에 영리목적으로 분원을 개설하는 것은 지역 개원가와의 경쟁 뿐 아니라 설립이념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 분원 개설을 반대한 바 있으며 2차례에 걸쳐 개설 경위 등에 대한 질의서를 보낸 상태다.


기 회장의 또 다른 고민은 올해 학교구강검진과 관련한 법 개정으로 인해 매년 실시하던 학교구강검진이 3년에 한번 실시하게 됨에 따른 내년도 회 예산의 어려움이 그것. 물론 지역 교육감 재량에 따라 별도검사 항목으로 분류됐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 회장은 “지속적으로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영구치 상실 우려 등 매년 정기적인 학교구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 주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 회장은 “회 예산의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원들의 학교구강검진이 만약 3년에 한번 실시될 경우 당장 내년도 회 예산에 적자가 발생된다”며 “이를 대비해 긴축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