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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에게듣는다]이동욱 울산지부 회장 ‘열린회무’로 회원 파고든다


치과 보조인력난 홍보·해결
젊은층 변화욕구 적극 반영
회관건립 공약 반드시 이행


“회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울산지부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동욱 울산지부 회장은 이같이 회원 중심의 회무 철학을 첫 마디로 꺼내며 “올해에는 회원과 가까이 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이 생각하기에는 지부 회장단은 자연스레 대물림되고 명목상 회로만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 같은데 회원들이 중심이 되는 지부로 만들고 싶다. 이사회도 개방해 회원들 누구나 미리 신청만 하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각 구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각 구 회장단과 이사들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즉각적으로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는 것은 회장으로서 즐거운 일이다. 회원들의 친목모임이나 학술모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회원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일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특히 지난 한 해는 간호조무사의 방사선 사진 촬영 단속으로 인해 최악의 한해가 됐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울산 지역 모 회원이 96일 면허정지를 받고 1천만원이 넘는 과징금을 처분 받는 사례를 시발점으로 10여명이 실사에 걸렸다. 이는 과거 10년보다 더 많은 수치이기 때문에 지부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우면서도 가장 큰 이슈였다. 회장으로 당선되고 6개월여 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유관 기관에 치과계 보조인력난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후반기엔 좀 진정되는 국면을 보였다”고 말했다.


울산지부는 현재 280명의 회원이 있으며 치과위생사는 180명이 있어, 위생사 2~3명을 고용하는 치과의원을 고려한다면 3개의 치과의원 중 한 곳만 치과위생사가 있는 셈이다.
심지어 지역 정보지에는 의과에서 보조인력을 구하는 광고보다 치과에서 보조인력을 구하는 광고가 더 많을 정도여서 인력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런 인력난은 향후 3~5년만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부산대학에서 올해 처음으로 치과위생사가 배출됐고 앞으로 울산과학대학과 춘해대학에서 치과위생사가 증원돼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2005년 경선에서 박빙의 차이로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회원들 특히 젊은층에서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경선이 아니었으면 그런 자극을 못 받았을 텐데 나름대로 느낀 바가 많이 있었다. 젊은 회원들의 변화의 욕구는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변화 욕구를 인정하면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직접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한달이 넘게 걸릴 정도로 수동적인 면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익명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어 이중적인 면을 보게 된다”며 “주된 흐름이 있는 변화 속에서 차근차근 변화할 수 있도록 대안 없는 비판은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또 “울산지역의 개원 여건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여러 지역에서 회원들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치과의원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개원 시 상당한 자금이 투자돼 과당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과잉진료로 환자와 마찰을 빚는 경우도 있다. 과잉진료와 허위청구는 막아줄 수가 없다”며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울산이 97년 광역시가 됐으나 회무를 운영하는 면에서는 아직 분회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며 “울산도 점점 커지고 있음으로 구회에서 담당해야 할 업무는 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과 가족들 모두가 참석하는 화합의 장을 1박2일간 열고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갑자기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 회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