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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철 관련 저축 도입 필요” 송세진 원장 주장

노인보철을 위한 저축이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세진 원장(부천 지인치과의원)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권호근)가 지난달 23일 연세치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치과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틀니의 문제를 저축개념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이 위험에 대비해서 가입을 하는 것처럼 제도적으로 노인틀니를 위한 건강예금계좌(health saving account)를 만들어 젊을 때부터 저축을 해놓고 일정한 나이가 됐을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그냥 찾아 쓸 수 있도록 하고 아니면 저축금액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또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이와 같은 개념이 시작됐으며, 미국 부시 행정부에서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식 이사는 노인보철과 관련 “치과계 일부에서 노인틀니 급여화를 성급하게 ‘하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기도 하는데 모두 개원의 입장이면서 왜 그런 주장을 하느냐”며 “일부 의과의 건보 확대 항목(예를 들자면 MRI)과 노인틀니는 전혀 틀린 문제다. MRI는 단일항목이나 노인틀니의 문제는 비유하자면 마치 감자뿌리처럼 얽히고 설키면서 달려 올라와 단지 수가의 문제가 아니다. 치과 건보 전반적인 문제임으로 보다 복합적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박종연 건강보험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초청, 노령화에 대한 건강보험 대책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함께 토의를 진행하는 자리였으며, 노령화에 대한 건보가 주제인 만큼 노인틀니에 대한 내용이 주로 토의됐다.


박종연 건강보험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사실 치과 쪽과 관련해 인풋(input)이 없었다. 보험 적용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히자 참석한 관계자들은 치과계에서는 보험화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비급여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적정한 수가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호근 회장은 “치과계 의견을 관계 당국자들에게 폭넓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자리를 빌어 치과계 의견을 전달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앞으로 학회 활성화를 위해 매달 세미나를 열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