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지부(회장 권영혁)가 전속지도전문의의 법적 지위를 개선해달라는 안을 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17일 제35차 정기총회를 경희치대 지하 강당에서 열고 2005년도 회무 보고 및 결산,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상정안으로 ‘전속지도전문의 법적지위 미비 개선의 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안건 자료에 따르면 각 수련치과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속지도전문의는 규정에 의거 수련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복지부나 협회로부터 어떤 자격인정에 대한 통보 없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전속지도전문의라는 명칭만 존재하고 치대병원, 의과대학부속병원, 치과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해당자에게는 전혀 통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명단의 공개와 통보 ▲자격 부여 시 해당과목 명기 ▲현재 근무 중인 전속지도전문의의 2008년 이후 자격 등에 대한 안 제시 등을 협의에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와 함께 협회 상정안으로 논의된 ‘치과의사 교육기관 근무 비 치과의사의 명예회원 추대에 관한 건’은 대의원간 토의 끝에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현황 등의 파악을 통해 다시 검토키로 했다.
또 기타의안으로 분회 규정에 대한 세칙 보완, 공직지부 차원에서의 장애인 복지사업 전개 여부 등이 대의원들에 의해 제기돼 차후 집행부에서 연구 검토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4천6백여만 원의 2006년의 예산안과 ▲공직치과의사회 소속 기관의 지정 철저 ▲전공의 회비 납부 독려 ▲전공의 관련 이벤트 준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권영혁 공직지부 회장은 “지난 한해는 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 등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적지 않았다”며 “공직치과의사회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대의원들이 각 분회로 가서 수련의 회원들의 협조와 회비납부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빈으로 참석한 안창영 부회장은 안성모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 “공직지부 회원들이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그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뿐만 아니라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