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 전국에서만 13개지부가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부총회 게재순서는 지면 편집상 무순임을 밝혀드립니다.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안성모 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치과의사 지도감독 하에 치과위생사의 파노라마 촬영과 간호조무사의 방사선 촬영을 허용하라.”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서울지부(회장 김성옥)가 지난 18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5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개원가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서울지부와 치협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지부는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촬영 규정 완화와 간호조무사의 치과방사선 촬영 허용 노력을 집행부와 치협에 촉구키로 했으며, 협회의 회원자율 징계권 확보를 거듭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의료법 규제완화에 따른 의료광고의 문제점을 우려하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법적 차원에서 자율 징계권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진단서 등 제 증명서 발급수수료 상한 기준, 치과방사선기기 안전관리자 교육 등 행정규제 개선과 미가입 회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연수회 난립에 따른 사교육비 급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부는 이날 일반안건 심의에서 개원가의 불만이 높은 사안들을 다뤘으며, 집행부에서 상정한 치과의사전용카드 별도 회계 적립금을 치과인문화제 회계로 이관하는 한편 SIDEX 2005 잉여금 처리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집행부에서 올린 회칙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대의원들은 올해 경제특구 대책, 의료사고대책위원회 활동, 부정치과의료 행위자 척결사업,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운영, 구강보건시상식 등 새해년도 사업계획과 9억5천78여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대의원들은 서울지부가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설립·운영함으로써 회원들의 긍지를 높이고 서울지부의 위상을 제고했다며 김성옥 회장 등 임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해 이경재 치재협회 회장, 신영순 한국치정회장, 이경수 서치신협이사장 등 내빈들과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차혜영 원장이 서치 대상, 서울가톨릭치과의사회 진료봉사단이 치과의료봉사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관악구·광진구·동작구·은평구 분회가 모범구회로 선정돼 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