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부(회장 신두교)는 치협 대의원 선정에 있어 당연직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의 경우 각 분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1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승인하고 분회에서 상정한 일반의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체 대의원 101명중 42명 출석과 19명 위임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 경북지부는 포항분회에서 상정한 치협 대의원 선임과 관련해 지부 회원들의 보다 많은 의견 수렴을 위해 그동안 집행부에 일임해오던 대의원 선임을 각 분회에서 추천받아 일부 선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지부 발전을 위한 (가칭)제도개선발전특별위원회 등의 신설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이날 경북지부는 2006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예산보다 3천여만원이 증가한 1억7천여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2004년도 및 2005년도에 휴직 및 탈회한 회원들의 미수 회비에 대해서는 결손처분을 승인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회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설명회 개최 ▲회보 기존 연간 2회에서 4회로 분기별 발간 확대 추진 ▲YDEX 성공 개최 ▲의권신장사업 ▲가족동반 회원 친목행사 및 동호회 행사 활성화 등에 특히 신경써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신두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치과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간호조무사 촬영과 관련해서 징계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현재 치협 차원에서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렵더라도 과잉 진료·광고 등의 의료인답지 않은 행동으로 여러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긍지를 갖고 제반 규정을 잘 숙지해 진료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부 회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수구 치협 부회장은 치과계 각종 현안과 그간의 활동사항을 설명하면서 “향후에도 치협은 치과계 현안들에 민첩하면서도 신중하게 대처하는 한편, 구강보건정책 개발 및 대국민 홍보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사상 구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오는 6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와 유관단체들이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건치노인 선발대회에 경북지역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오는 29일 무면허 치과의료업자에게 시술 후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농민을 내용으로 방영하는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