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9일 치과의사로는 두 번째로 장관에 취임한 이재용 환경부장관이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21일로 공식 퇴임했다.
취임한지 266일만에 장관에서 퇴임한 이 전 장관은 퇴임식을 가진 뒤 후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지부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인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뒤 오후 6시경부터 환경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서 이 장관은 “9개월여만에 장관직을 퇴임하고 새로운 탄생을 위해 떠난다”며 그동안 함께했던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장관은 대구지부 총회에 참석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선배, 동료 치과의사들의 지도편달이 있어 큰 실수없이 소임을 달성했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어떠한 상황에서도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4일 대구시장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지난 2002년에도 무소속으로 대구광역시장에 출마해 40%에 달하는 지지를 받았을 정도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