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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회원’ 성패는 회원자신

서울지부가 클린회원증을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회원에게 발급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의무를 다하고 있는 회원들과 그렇지 못한 회원들을 구별함으로써 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것이 서울지부의 사업취지이다.


우선 이러한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각 시도 지부에서도 매우 관심 있어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무적회원이나 회비를 미납하고 있는 회원, 그리고 과대 또는 허위 의료광고 행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회원 등 이들의 관리문제로 인해 각 시도 지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급되는 클린 회원제는 이러한 고민의 산물로 보인다. 회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에 충실한 회원들에게 적어도 비윤리적이거나 비협조적인 회원과는 다른 대접을 함으로써 다소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가지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자칫 잘못하면 미발급된 회원들이 회에 대한 반감을 기존보다 더 강하게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클린회원증을 받고나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회원들에 대한 후속조치로 인한 갈등 등이다.


그러나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치과의사로서 자신의 본분을 지키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클린회원증’제도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불성실한 회원과의 차별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클린회원증’이 자랑스럽게 클리닉에서 빛날 수 있도록 각자 개인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