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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고문 릴레이 인터뷰(4)끝]정재규 명예회장 “회원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이 되죠”

올해부터 대외활동 시작
노인틀니사업 가장 기억


“보험분야 힘써 줄 것” 당부

“회원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전 집행부에서 정재규 명예회장과 마주앉은 자리. 한결 여유로운 모습의 정 명예회장은 지난 3년간을 회상하며, 깊은 관심과 참여로 힘을 실어준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번 집행부가 출범한 지 1년째에 접어들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정 명예회장은 “2만여 회원들이 치협의 회무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는 말로 든든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퇴임 이후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되찾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정 명예회장은 최근에는 민병철 교수가 운영하는 ‘영어를 위한 국제협력재단’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대외 활동의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정 명예회장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동문회장를 비롯해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으면서 미미하나마 치과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대외적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재임시절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그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36명의 공보의가 현역 입영 대상자로 징집당했을 때 숨가쁘게 뛰었던 일주일을 잊을 수 없다”는 정 명예회장은 인터뷰 요청을 받은 이후 열정적으로 뛰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공보의 문제에 직면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치과계 수장으로서 자존심이 걸린 부분이었다”며 “병무청장을 상대로 강력 항의하고, 협회장 명예를 걸고 법무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을 오가면서 정부 관리들을 설득해 결국 관련 부처 차관회의까지 추진해 일이 무사히 마무리 지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치과계와 같은 처지에 놓였던 한의사협회의 경우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해 결국 사병으로 입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쉬었던 안도의 한숨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3년간 치과계를 위한 회무에 매진했던 정재규 고문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노인무료틀니 1만 5천여 케이스’ 시술 사업도 가장 소중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퇴임 이후에도 정부 관리들이 정 고문을 찾아와 “국민들이 좋은 평가를 하더라”는 인사를 전해온다며 치과계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치과계는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요 언론매체는 치과계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요. 이런 난국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대국민 봉사에 적극 나서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대국민 이미지는 좋아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그의 소신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 집행부에 “치과계의 ‘파이’를 키우는데 노력해 달라”는 애정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특히 보험 분야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재임 당시 각고의 노력 끝에 광중합형 레진 급여 추진에 맞서 한시적 비급여로 막을 수 있었던 일을 떠올린 뒤, “광중합 레진의 경우 한시적이라는 말을 제외시켜 다시는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과계 보험정책에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도 치과계가 한 목소리를 내서 집행부의 힘을 실어줘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원들의 결집된 힘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시 치과위생사를 증원시켰는데 아마도 올해나 내년쯤에 그 효과나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는 정 명예회장은 “현 집행부에서 치과의사 인원 감축에도 심도 높은 논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인터뷰 도중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재자 강조한 정 명예회장은 현 집행부 회무 평가에 대해 “잘 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잘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국민 봉사에 활발한 참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