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로 지역현안 해결 적임자
새바람 일으킬 CEO형 시장 포부
“김포의 가치와 행복을 2배로 만듦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김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창집 원장 (김창집 치과의원)이 이번 5·31지방 선거에 무소속 김포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김포시장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 등 총 11명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돼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최종 선거에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무소속 출마자 등의 3파전 혹은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분석했으며 보수적인 지역 특성상 한나라당이 가장 우세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이에 이번 김포 시장 선거가 ‘당’ 차원의 선거가 아닌 순수 인물평가 위주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참신한 인물론’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치인들이 최근 자신의 이미지를 색으로 표현하는 이른바 색깔 정치가 ‘화두’를 이루는 것과 관련 김 후보는 ‘참신함’과 ‘신뢰’를 상징하는 색인 ‘연두’와 ‘그린’을 자신의 색으로 정하고 참신한 인물론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 측은 아울러 16대조부터 조상 대대로 김포에 뿌리를 내려온 ‘지역 토박이’이로서 지역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스레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최대한 다가선 정책을 펼침으로써 민심을 얻겠다는 포부다. 김 후보는 실제 중·고등학교와 서울치대 재학 등 학창시절을 제외하곤 김포에서 나고 자랐으며 이후 김포에 정착, 수십 년간 치과를 개원하면서 건치서경지부 부회장 활동과 좋은사회실현을 위한 김포시 주민모임 회장, 김포 경실련 준비위원장 등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또 김포시 시의원으로도 활동하면서 김포시의 현안 문제를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도 김포 21세기 연구소 이사장, 검단지역 김포시 환원 범시민추진위원회 취진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지역 정서상 한나라당이 우세인 것은 사실이나 실질적인 투표에 참여하는 45%정도의 부동 선거 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며 “특히 도ㆍ농지역이 혼재한 김포지역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 농촌과 도시, 신ㆍ구 주민, 연령대별 특성 등에 맞춘 각종 정책 공략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전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자치단체장이라면 단순 행정가가 돼서는 안 된다”며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각종 발전 계획과 이에 따른 재정 확충을 할 수 있는 협상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김포를 변화시킬 수 있는 CEO형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시의원 활동 당시 김포시에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실시를 위해 관계조례를 재정하고 건교부에서 예산을 받아 사업 진행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었으나 당시 정책결정자의 의지부족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며 “시장에 당선 된다면 김포시에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다시 한 번 의욕적으로 추진해 볼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치과의사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치과의사라는 국한된 직업으로 자신을 몰아 버리려는 견제의 시각이 있으나 오히려 전문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문 인력이 관련 정치문제 접근에도 보다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면서 “동료 치과의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