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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를 달리는 치과의사]“지역과 정치 ‘새 희망’되겠다” 이서기 전남 광양시의원 후보

환경활동등 시민운동가 입지
예비경선 압도적 1위 ‘큰 힘’


“지방 직업 정치인 시대 원년을 맞아 (보건, 환경)전문분야에서 종사해 온 신예들이 행정과의 수평적 정책 경쟁을 통해 시민사회에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서기 한사랑 치과의원 원장이 ‘그래도 사람이 희망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이번 5·31일 지방선거에서 전남 광양시의원 후보로 힘차게 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 후보는 지난 3월말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된 당내 예비경선에서 3명의 후보 중 57.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집계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현재 국민들의 냉소와 체념이 팽배해있는 것이 정치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일이야 말로 지역민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점을 적극 호소, 지역 보건 및 환경 분야 전문가인 자신에게서 새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도록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사실상 지난 예비 경선에서 당내 1위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것도 고향인 광양에 치과의원을 개원한 직 후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의료 활동과 환경운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반영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 온 이 후보에게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와 희망이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광양제철소와 대형공단으로 악화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광양 환경운동연합을 설립, 치과 내 시민문화 사랑방 좌장, 지방의제 21인 푸른광양 21 상임의장, 민간 연구기관인 광양자치 포럼 기획조정 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시민운동가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 후보는 특히 “의원이 되고 싶다기보다는 의원이 돼서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내 삶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의회정치라는 제도권 안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담론과 의제를 적극 발굴, 이를 정책이라는 수단으로 표출함으로써 지역문제의 새로운 해결가능성을 찾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재 이 후보는 도심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정책대안, 문화와 교육경쟁력 확대방안, 사회복지 안전망, 자원 순환형 클린도시 분야관련 조례제정 등 시장단위 선거공약에 연동될 수 있는 각종 정책들을 선거 공략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왕에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만큼 모난 것은 다듬어가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겠다. 선거를 통해 사람이 더 성숙해지고 겸손해 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이 만나고 많이 듣고 많이 질책 받아가면서 열심히 뛰겠다”며 “동료 의료인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피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