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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숨통 여는 ‘자치’ 실현” 한상학 서울 성북구 구의원 후보

의료·교육 양극화 해소 등
사회 ‘아픈 곳’ 치료하고파


“환자를 진료하는 마음으로 정치가 아닌 깨끗한 자치를 하겠습니다.”
오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서울 성북구의회 구의원 후보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한상학 원장(대한치과의원)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정치가 아닌 ‘자치’라고 강조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 후보가 어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도 자치가 중앙정치의 하층이 아닌 버팀목이라고 생각해 상징적으로 이러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일부 정당의 손길도 뿌리쳤다.
한 후보는 “어떠한 정당 정책보다 지역사회의 숨통을 열어주는 순수한 의미의 자치를 잘 운영함으로써 사회가 있고 국가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가 생각하는 구민들을 위한 자치란 우리의 일을 우리 스스로 하는 것으로 선거 역시 반목과 무관심이 아닌 축제가 될 때 자연스럽게 구민들을 위한 자치가 펼쳐진다고 피력했다.
“저는 정치를 하려는게 아니고 자치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습니다. 의사로서 환자의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후보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의료의 공공성 강화’ 분야다.
한 후보는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한지 20년이 되는 동안 느끼는 가장 큰 아픔은 모든 환자들이 다 치료받을 수 없는 양극화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의료는 공공성이 특히 강조돼야 하는 분야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후보는 구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 보건분소 추진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약사회 등 의약단체들과 각 보건소와의 유대관계를 통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한 후보는 전했다.


또 한 후보는 강남에 뒤지지 않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 예산을 증액해 효과적인 지원은 물론 대학과 연계해 대학 강의실을 주민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학생과 지역 학생들과도 연계해 맞춤식 교육을 활성화 시킬 복안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한 후보는 ▲상수도 지선라인 개선통한 음용수 수질 향상 ▲환경 위해요소 관리 및 정기점검 ▲학교 급식 등 자치단체의 단체급식 위생검사 강화 등 구민의 민생고 해결에 노력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출마와 관련,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누가 될까봐 많이 망설였다는 한 후보는 “우리 의사들도 이제는 사회에 적극 참여해 왜곡된 의료현실을 대변하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제가 이번에 선거에 출마함으로 인해 향후 동료, 선후배 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조선치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성북경찰서 자율방범대연합회 부대장 및 집회·시위 자문위 위원, 성북구 보문동 주민자치위원, 새성북신문사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