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SIDEX 2006 스케치


규모 메머드급…내실 더 다져야 라이브 ‘대성황’…일부 강연 ‘아쉬워’
‘SIDEX 2006’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3일동안 다채롭게 열렸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으며 국제전시회로 성장한 ‘SIDEX 2006’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든 가운데 802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교양강연을 비롯, 55개의 강연이 펼쳐진 학술대회, 서울나이트, 폐막식 및 경품추첨 행사 등이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SIDEX를 전시회, 학술대회, 기타 행사로 나눠 되짚어 보면서 더욱 발전되고 성숙된 행사를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로 한다.
 <편집자 주>

 

휴식공간·통로 편의 도모
외국 관람객 적어 아쉬움
생중계 강연 고객몰이
패널토의 기대 못미처
기자재전시회


지난해까지 별도로 개최됐던 ‘SIDEX"와 ‘KDX"가 하나로 통합된 가운데 많은 기대 속에 ‘제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06)’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대서양홀과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두 국제전시회가 통합된 후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그 규모에 있어서 국내 전시회 개최사상 최대규모라고 자랑할만큼 외형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이제부터는 내실화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한국을 포함해 16개국 219개 업체 802부스가 참여했으며, 국내업체만 한국제조관을 포함해 178개사 728부스 규모였다. 외국 업체는 독일, 일본, 미국 등 15개국에서 모두 41개 업체 74부스 규모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로확대 등 고객편의 극대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선 지난 전시회들과 비교해 부스간 통로가 대폭 넓어져 관람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와 함께 부스간 간격이 넓고 이동동선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관람객 수가 분산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각종 전시회에서는 전시장 공간의 한계로 관람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준 것은 물론 마땅히 쉴 공간도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대서양홀(1만363㎡)과 컨벤션홀(7281㎡) 등 그 규모만도 지난 전시회의 2배에 달해 통로 공간 확대 외에도 별도의 휴식공간과 함께 소부스로 참가한 업체들의 편의를 위한 별도의 비즈니스룸도 마련하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다.


또 지난해와 달리 탁 트인 개방형의 부스가 등장하는 등 상당수 참여업체들의 부스가 더욱 세련된 것은 물론 부스내 고객상담실을 별도로 설치하는 업체도 부쩍 늘었다. 또한 제품을 활용한 각종 시연과 고객 직접 체험행사, 연자를 통한 현장에서 진행하는 미니강연회까지 고객을 위한 선진국형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많은 수가 참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온 인덱스사의 애너스 알마다니 부사장은 “비즈니스와 학술 모두 잘된 전시회였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제품은 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해외진출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참가한 덴탈엑스포사의 일야 브로데츠스키 씨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덴탈살롱의 경우 시덱스보다 약간 크다”면서 “이 정도 규모면 시덱스도 큰 전시회로, 놀랐다”고 말했다.

 

 

# 국제전시회 표방불구 외국인 적어
이와 반면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개선해야 할 사항 등 아쉬운 부분도 제기됐다.
먼저 이번 전시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시회장이 두 공간으로 나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입구는 두 곳으로 한 반면 출구는 하나로 제한해 관람객들의 동선에 혼란을 주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출구가 없는 컨벤션홀에서 전시한 한 업체 관계자는 “출구가 있는 대서양홀에 비해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