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치과의사 동료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구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발로 뛰라는 여러분의 큰 뜻과 기대를 알고 있기에, 당선의 기쁨보다도 강북구를 위한 사명감과 새로운 의욕이 앞섭니다.”
김현풍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 2일 가진 인터뷰에서 치과의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이와 같은 성과는 36만 강북구민의 참여와 함께, 치과의사 동료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4년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더욱 힘차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 구청장은 2위를 차지한 열린우리당 강영조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루고 당선 됐다.
선거전부터 이미 당선 안정권에 들정도로 당선이 확실시 됐지만 김 당선자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듯 신중에 신중을 기해왔다. 김 구청장은 특히 본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치과의사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인터뷰도 정중히 사양할 정도로 혹시 모를 우려까지 신경쓰면서 마침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구청장에 당선됐다.
당선 뒤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김 당선자는 “4년 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됐을 때만해도 치과의사 출신이 얼마나 행정을 잘 이끌 수 있을까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고 토로하면서 “그러나 저는 치과의사로서 평생을 충실히 살아온 것처럼 구청장으로서 제 직무에 충실했고, 그 노력은 미아삼양선 지하경전철 유치,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개관, 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같은 굵직한 성과로 나타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 구청장 당선자는 “강북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앞서가는 복지·문화·교육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함께 김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치과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방안들을 적극 검토하고, 치과의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말로 치과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도 주어진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거듭 인사를 표했다.
그는 현직 구청장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동안 구청장 직무가 일시 정지됐지만 선거가 끝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현직에 복귀했다.
김 구청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4년임기의 새 구청장에 취임해 지난 4년동안 다져온 성과들을 마무리 하는데 혼신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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