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균 치의신보 편집인, 박건배 위원장, 김원식·양승욱 간사, 김성욱·박영준·이의홍·이현경·조용진·한성희(정창주 위원은 전화인터뷰로 처리, 가나다순)
의료법 체계적 교육·홍보 급하다
임프란트·인테리어 등 빈발한 분쟁
프로토콜 등 가이드라인 제시 절실
고충 해결과 예방시스템 병행해야
“회원 일이 곧 내 일” 바쁘지만 보람 커
회원들 “고마웠다” 말 한마디 ‘큰 힘’
“꼭 필요한 위원회” 좀더 발전시켜야
“회원들의 고충 처리 해결과정에서 느꼈던 점이나 주변의 평가 등을 종합해 볼 때 지난 1년간 위원들의 소회를 한마디씩?”
▶한성희 : 사실 1년동안 보람도 많았다. 시간을 많이 뺏겨 어떤 때는 쫓기는 기분으로 한 것도 있다.
사안을 접수해 처리할 때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원장이 너무 착해 환자의 입장을 고려, 두배 이상의 배상요구를 원장이 수용했다. 기본적인 배상이기는 하지만 환자가 오버해 동료입장에서 볼 때 안타까웠다.
▶이현경 : 지난 1년동안 자격없는 입장에서 알지 못하는 일도 많아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오늘 교육이 도움이 됐다.
제가 맡은 사안 중에는 여자치과의사들의 고충이 많이 있었다. 환자들이 여자치과의사라면 더 쉽게 본다. 여자치과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일이 더 커지기도 한다.
여자치과의사 건을 들어보면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인이 되는 것 같다. 여자 입장에서 조언해 주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고충위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박영준 : 사안을 중재하면서 좋지 않았다는 느낌도 있었다. 한 프로그램 업체의 경우 중재를 대부분의 회원들이 수용했지만 잘못 해결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1년동안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같은 치과의사끼리 무슨 고충을 해결할 수 있겠냐고 처음엔 생각한 것 같다. 나중에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로 필요한 조직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한 10년을 한 것 같다. 주변에서 정말로 필요한 위원회, 회원 위한 일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성욱 : 치협 집행부 입장에서 보면 고충위가 협회 상임위원회가 아니면서 굉장히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자기시간 뺏기면서 상대방 만나 중재하는 등… 고충위 위원들의 고충이 너무 많다. 최소한 노고비를 떠나 아늑한 분위기서 회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산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김원식 :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들이 10명이다. 결코 많은 수는 아니다. 가능하면 전문파트를 염두에 두고 구성했다. 업무 로드 심한 위원도 있다. 또한 위원들이 알고 있는 지식이 짧아 양승욱 변호사의 자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회원간 갈등을 조정하는게 가장 힘들다. 고충일거라고 접수했던 사안인데 다른 회원이 오히려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어 안타깝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적도 있다.
▶양승욱 : 사무처에서 사안을 접수한 회원의 고충 케어를 잘 하고 있다. 그분들에게는 심리적 안정도 중요하다. 걱정해주고 케어해주는 게 사건을 푸는데 도움이 되고 만족도도 높다.
▶조용진 : 접수된 사안은 저도 당할 수 있고 제 일같이 느껴진다. 민원인이 의료법 지식이 없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제가 맡은 케이스는 환자에게 설명과 주의를 했다는데 놓치는 경우였다. 환자가 불편해 하는 부위와 치료한 부위가 틀린 경우가 있어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의홍 : 고충을 토로하는 회원들을 일단 안심시키고 차분하게 얘기한다. 안정되고 믿음이 가져 회원들의 호응도가 좋은 것 같다.
중재한다고 객관적으로 하는데도 환자입장서는 의사편을 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건배 : 힘들지만 나름대로 보람이 있을 것이다. 간사 두명과 위원들이 참 열심히 일했다. 감히 드림팀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5~6명정도로 생각했다가 지금을 10명도 부족한 업무량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