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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치과병원도 평가시스템 도입 예상

복지부 구강보건팀 연구 의뢰…1차 초안 발표


2004년부터 의료기관이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2007년부터 치과병원도 시범적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수생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 팀장은 지난 10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권호근) 추계학술대회에서 패널 발표 자료를 통해 “현재로서 치과병원은 법적으로 의무적인 평가대상 의료기관은 아니나 2004년부터 의료기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어 치과병원의 경우에도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 복지부 연구 용역을 통해 치과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평가체계 구축이 이뤄지면 복지부에서도 2007년도에 시범실시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복지부가 의료관리학회와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에 치과병원 평가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해 이에 대한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치과병원 평가 시스템 개발’이라는 제하의 주제발표를 통해 치과병원 평가 체계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치과병원의 평가기준은 크게 9개의 대항목으로 구성 ▲환자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 및 안전관리 ▲질 향상 체계 ▲의무기록 정보 ▲야간 및 휴일 진료 ▲기공실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구강악안면외과의 입원시설, 약제, 영양, 마취는 의과의 의료기관 평가 표준을 준용하며, 평가 시 의료기관의 체계 구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 치과병원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안을 밝혔다.
권호근 회장은 “이번 연구는 복지부 구강보건팀에서 치과병원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를 의뢰한 것”이라며 “치과병원의 서비스 질과 운영 방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