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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주년 기획칼럼]자연치아 아끼기운동-웰빙의 시작은 치아에서부터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젠 오래 사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어떻게 잘 사느냐가 문제가 됐다. 그러므로 여기저기서 웰빙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그 참뜻이 조금 왜곡돼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여기저기서 생태계보존이니, 친환경적이니, 자연식품애호 등등의 운동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서 나는 치과의사로서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이야말로 웰빙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앙의 유무, 종교의 종파를 떠나서 이승에서의 삶의 주체는 인간인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자기 몸을 잘 지킨다는 것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 우리 신체를 잘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자연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고 생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장기는 하나나 둘이지만 우리 치아는 28개에서 32개가 있으니 망가질 확률도 많으며 또 소홀히 여기기 쉽다. 그러나 그 하나하나의 역할이 있으니 모두가 소중한 것이다. 때문에 우리 치과의사는 자연치아를 잘 보존하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자연치아를 잘 관리하는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며, 충치가 생기면 잘 치료해서 우리가 갖고 태어난 치아를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개인 개인이 만드는 것이고 건강한 치아만이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 준다. 그러므로 결국 장수의 비결도 웰빙의 시작도 건강한 치아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웰빙을 뛰어넘어 웰다잉을 논하는 세상에서 우리 치과의사들의 자연치아보존의 사명감은 더욱 커졌으니 모두 이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라고 또 기대한다.

 

김찬숙 청아치과병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