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1000회 이상 봉사
나환자, 정신박약아동, 무의탁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지난 19년간 1000회 이상의 무료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치과의사상’을 심어온 장동호 원장(장동호 치과의원)이 치협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남들에게 뭔가 해 줄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진료봉사를 하게 됐고 이젠 진료 봉사가 사실상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는 장 원장은 “(자신보다) 오랜 기간동안 더 많은 좋은 일을 해온 분들이 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겸손해 했다.
장 원장은 또한 지난 84년부터 시작한 진료봉사와 더불어 지난 97년에는 이리 청년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개최와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익산시 건설에도 앞장서 왔다.
더불어 지난 98년부터 전주지법 익산시 청소년선도위원과 익산경찰서 치안행정자문으로 활동하면서 가출 청소년을 집으로 인도하는 등 다년간 봉사를 통해 범죄예방과 사회보호, 개인 및 공공복지를 위해 힘써왔다.
2002년에는 익산 미한제전위원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익산시 알리기에 앞장섰으며 익산 시립무용단 후원자로서 지역 문화 발전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 원장은 “소외계층들의 경우 어려운 일이 생겨도 어디 가서 하소연하거나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아 더 큰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힘닿는 한 이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 봉사상)상을 받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3년 개원한 장 원장은 지역사회에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함은 물론, 익산시치과의사회 부회장과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총무·치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치과의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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