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차…아쉽다
지난해 총회에서 부결된 ‘협회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의 건’이 또 다시 부결돼 2008년도에는 치협이 주최하는 종합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지난 21일 열린 치협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의 건을 표결한 결과, 145명 재석 대의원 중 72명이 찬성해 일반의안 통과 기준인 과반수 73명 찬성에 1표가 부족해 부결됐다.
집행부에서는 제안 설명을 통해 “연수회 등 난립을 부정적으로 정리하기 어렵다”며 “치협이 전국적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보수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점수를 딸 수 있는 보수교육의 장으로서도 매년 개최돼야 한다. 기존 지부 학술대회와 시기를 조정하거나 개최 장소를 전국화하거나 공동 개최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부결됐다.
한 대의원은 ▲불필요한 학술대회나 세미나의 난립 ▲과중한 대회참가비 부담과 혼란 ▲치과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등의 협회 제안설명 요지 문구를 지적하고 “그동안 학술대회가 혼란을 야기한 것이냐, 불필요한 것이냐, 권역별 지부 학술대회를 하지 말라는 것이냐”라면서 답변을 추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대의원도 전국 체전을 개최하듯이 전국적으로 돌아가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든지 협회에서는 기초학문 학술대회를 한다든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대의원들의 분명한 반대 표시 발언은 없었으나 정확한 개최 기준을 요구하면서 결국 부결됐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