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1월 23일과 24일 중 하루 동안 의료기관을 이용한 총 환자수는 2백60만4천명으로 전 인구의 5.4%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의 진료비 지불방법은 건강보험이 86.5%를 차지했으며, 의료급여는 6.1%, 전액자비는 4.2%로 ‘99년 이후 건강보험은 감소 추세인 반면, 의료급여 및 전액자비 환자는 증가 추세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2005년도 환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조사는 국민의 질병·상해양상과 의료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953년부터 매 3년마다 치과의원을 포함한 전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 의료기관별 이용실태 추이를 보면 치과의원 및 한의원을 포함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진료하고 있었으며, 보건기관의 환자 비중은 ’94년 5.3%에서 ’05년에는 2.9%로 지속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 환자(입원 및 외래)의 비중은 종합병원의 경우 ’99년 15.1%에서 ’02년 12.9%로 감소했으나 ’05년(13.6%)에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진실태를 보면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1년간 의료이용은 연평균 7.3% 증가를 보였으며, 인구 100명당 1일 수진율은 ’94년 3.23명에서 ’99년 4.06명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외래 수진율은 전체 평균 수진율의 2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70~74세 연령층은 전체 평균 수진율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이용실태에서는 전체 입원환자의 39.0%가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외래환자는 80.4%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 계층별 외래한자 분포에서는 15~44세 연령층의 환자가 전체의 30.9%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65세 이상 연령층은 19.8%를 차지했다.
외래환자 수진실태와 관련 인구 10만명당 1일 외래환자 수진율은 4,837.2명으로 ‘02년 4,414.4명 보다 9.6%(421.07명)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여자의 수진율이 높았다.
상병별 외래 수진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구 10만명당 1천194.8명으로 나타났다.
퇴원환자 수진실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9월 1일에서 9월 30일까지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총 환자수는 52만3145명으로 ’02년조사 43만3356명 보다 20.7% 증가했다. 퇴원환자의 성별 주된 상병은 남녀 모두 ‘손상 및 중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퇴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도 75세 이상이 18.5일로 전체 평균보다 4.9일 길게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