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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일에 대한 열정/최원주

 


힘들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간다면
분명 우리의 꿈은 이루어진다

 


사람은 그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정열이 식으면 사람은 급속도로 퇴보하게 된다
아직 그대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라
사람은 목적과 신념이 없이는 행복하게 될 수 없다
사람은 그게 무엇이건
하나의 목표아래 살아가고 있고
또 그것이 옳다고 생각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By 에픽테토스-

 

우리 조직은 해마다 연말사업계획서를 씁니다.
사업계획서를 통한 성과로 병원 오픈 5년에 병원매출 신화를 창조해 냈습니다.
그해 2003년은 저 개인적으로 상품성의 가치를 인정받는 해로 기억됩니다.
그로인해 치과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확실히 가지게 되었고 또한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것은 아침이슬 같은 첫사랑보다, 열애보다, 우정보다도 단연코 ‘일에 대한 열정’이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많은 것에 미쳐 살아보지만 일에 대해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다치과그룹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이다’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계획엔 목표설정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 전원이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며 그 성과 달성 시 병원과 직원이 공동의 성과에 성취감을 극대화 하기위해 이벤트로 매출대비 인센티브와 직원 제주도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의 반신반의로 목표 달성을 향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출발은 아주 좋았습니다.
모두가 일개미 정신으로 무장, 연초부터 7월까지는 평균매출 지속 신장상태로 모두가 신바람 나게 일했지만 8월~10월 사이엔 방학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평균매출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모두가 목표 앞에 신념이 무너져가는 모습들로 고전하였는데 그때 나는 달력의 빨간색 글씨가 무척이나 공포스러웠습니다. 매월초 공휴일이 며칠이냐에 따라 매출액을 예상할 수 있어 어떤 날에는 공휴일에도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불태웠는데 그 지리한 여름을 마무리 하고자 어떤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이벤트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우리의 목포에 대한 재도전을 시도해 연말엔 꼭 결실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어여쁜 공주과 직원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을 과감히 선택하기로 하였으며 그것이 나에게는 성취감에 대한 소중한 깨닫음을 준 ‘소백산 정상등반’ 기록입니다.
우리조직은 과거 어느 해의 워크숍인 유명산 하산길(계곡 칼바위 길)에 대한 ‘공포의 산행’전설을 기억하고 있어 산행을 행사진행에서 다년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감하게 정상을 향하여 단 1명의 낙오자도 생겨서는 안 됩니다.
1주일 전부터 미팅에서 세뇌를 시켰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바로 눈앞인데 지금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내려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다시 올라오는데 더욱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는 진리를 알기 때문에 직원들이 스스로 터득하도록 해 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전야제는 새백 4시까지 누구 한명 빠지지 않고 팀웍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음주가무로 광란의 밤을 보내습니다.


저 역시 지지 않고 마셨습니다.
잠자리에선 후회도 했습니다.(술을 폭음 한것, 등산 1명의 낙오자도 허용할수 없다고 한것)아침에 일어날 일이 나부터도 지키기 힘들 것 같은 생각과 아침에 기상시킬 생각을 하니 안쓰러운 마음에 잠을 설치는 사이 귓가에 재잘재잘거리는 직원들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