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회장 김성일)가 구강보건전담부서를 즉각 부활시키고 관련 인력과 예산을 확대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전담부서 해체의 부당성을 알리는 2천여부의 전단지를 배부하면서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 개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지부는 지난 8일 제 62회 치아의 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과 가두 캠페인 및 금연캠페인을 도회관 및 수원일대에서 열고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을 위한 청원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양영환 경기지부 부회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구강 건강이 가장 나쁘면서도 구강보건전담부서가 없는 유일한 국가이자 공중위생을 담당하는 팀에서 국가의 구강보건 정책을 책임지는 유일한 국가라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과 인력 및 예산을 확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은 “치아건강이 무너지면 육체의 건강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되는 국민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부회장은 “구강보건팀이 공중위생팀과 통폐합된 참담한 상황에서 치아의 날을 맞게 돼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번 치아의 날에는 국민과 함께 구강건강의 증진을 위해 진정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부 치아의 날 기념 가두 캠페인 및 금연캠페인 행사에서는 수원분회 회원과 수원여자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 홈플러스 및 영통 홈플러스 일대에서 무료검진 및 상담이 실시됐으며 경기지부 문화복지부에서 수원시 장안구, 영통구 보건소와 함께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기지부는 이날 가두캠페인을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구강보건 전담부서 해체의 부당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부하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부 구강보건상 시상식에서는 탤런트 이윤미 씨가 경기지부 건치 연예인으로 선정돼 수상했으며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 아동글짓기 입상자 표창 등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