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고객잡기 이벤트 다채
국내외 149업체·558부스 규모
제46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15일 12시 테이프 커팅과 함께 개막돼 17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기자재전시회가 열리는 대서양홀 입구에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해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명현 식약청 차장, 유수생 보건복지부 생활위생팀장, 김영곤 치기협 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이경재 치재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 3136평 규모의 대서양홀에서 558개 부스, 국내외 149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치과장비를 비롯해 치과용 재료, 구강용품, 소모품 등 수 천여종에 이르는 최신 기자재가 선보여 등록한 7500여명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모저모·화보 32·33면>
3년전 2250평의 aT센터에서 117개 국내외 업체가 343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 지난 전시회에 비해서 규모면에서 우선 많은 성장을 보였으며, 전시품목도 업체별로 더욱 다양화시켜 보다 알차고 질 높은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 업체들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전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업체별로 자체적으로 마련한 각종 경품행사를 비롯해 특가 할인이벤트, 사은품 증정, 골프·고객 캐리커처 그리기 등을 활용한 고객참여 이벤트, 무료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이번 전시회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전시부스가 조기 마감되는 등 전시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업체들마다 의욕적으로 최신 기자재를 선보이는 경쟁의 장이 됐다.
그러나 전시장과 학술대회 강연장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 아울러 한 전시업체가 마련한 공연성 이벤트와 관련해 신선했다는 의견과 함께 일부 주변 업체에서는 고객 상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둘러본 한 회원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덴탈 CT, CAD/CAM 시스템 등 첨단 치과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치과진료에 대한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며 “또한 핸드피스 등을 현장에서 A/S 해주는 일부 업체의 이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도 볼만했다”고 전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업체들의 높은 관심과 전시공간의 제한 등으로 인해 전시부스가 조기에 마감됐지만, 이후에도 업체들의 참여 요청이 쇄도해 결국 다양한 기자재 정보 제공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리는 차원에서 많은 부스를 신청한 업체들로 하여금 협조를 구해 추가로 참여시키기도 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부족사항은 차기 대회에서 개선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