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나들이 인기만점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다채로운 ‘패밀리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에게 ‘가족나들이’의 즐거움을 선물하며 큰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제46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 아트홀 등에서 운영된 가족사랑 음악회, 스타크래프트 게임경연, 연극공연, 어린이 놀이방 등 각종 가족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
특히 지난 16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가족사랑음악회’나 14일에서 17일까지 닐 사이먼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인 연사모의 ‘맨발로 공원을’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에 문화적 감수성을 더해 이번 행사가 더욱 풍요로운 행사로 진행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장윤성 씨의 지휘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로 진행된 이번 가족사랑 음악회에서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선곡에서부터 지휘자의 친절한 설명까지 가족 중심의 참석자들을 위한 배려를 선보여 만족도가 높았다.
또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이하 연사모)’의 연극공연인 ‘맨발로 공원을’도 공연자들의 호연과 치밀한 준비에 힘입어 매회 250여명, 총 1250여명의 관객들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울러 회원 자녀들이 참여한 ‘E-game’대회, 그리고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길거리 화가 초청 코너’는 함께하는 회원가족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로 치러진 E-game 프로그램의 경우 신지수·유병준 씨 등 프로게이머가 해설자로 나서는 등 전문적인 진행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인형극 및 만화영화 상영, 매직풍선 삐에로, 솜사탕·팝콘을 제공하는 엔조이 존,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익사이팅 존을 운영한 ‘어린이 놀이방’도 처음으로 마련돼 가족단위 참석자들이 대폭 늘어난 17일 이용자가 절정을 이뤘다.
또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된 의료지원센터의 경우 한양대병원 소속 소아과 의료진이 배치돼 3일간의 대회 기간동안 1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찰과상, 상처소독 등 각종 치료를 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