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 위한 연제 부족 아쉬움”
성분도치과병원 김대식 원장과 스탭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먼 길을 달려온 김대식 원장과 스탭 등 부산 성분도치과병원 가족들.
김대식 원장과 치과위생사들은 “최근 원장과 스탭이 함께 공부하는 치과가 늘면서 관련 학술대회에 스탭들을 위한 배려가 많아지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스탭들을 위한 연제가 적었고 강연장 또한 너무 좁아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종합학술대회가 ‘학술’ 보단 ‘전시’ 부분에 너무 치중돼 있는 것 같아 학술대회 본연의 목적이 다소 퇴색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또한 전시장 안에 개별 업체 행사 시 소음이 너무 커서 이에 대한 적정한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문화행사 기획은 참신했다는 반응이다. 강은정 기자
“가족행사 많아 축제 분위기”
성광숙 한일치과의원 원장
강원도 원주에 개원하고 있는 성광숙 원장(한일치과의원)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가족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많아 무엇보다 인상이 깊었는데 가족들하고 같이 오지 못해 아쉬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시부스를 구경하는 동안 오페라와 아리아가 울려퍼져 마치 파티장에 온 것 같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인상 깊이 남았다고.
하지만 학술대회장과 전시장 간 동선이 너무 멀어서 오고 가기 힘들었으며 학술강연장 근처에 회원들이 중간 중간 휴식할 만한 공간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학술대회에 있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나춘화 나치과의원·김윤만 호산치과의원 원장
“회원들도 성숙한 전시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나춘화 원장(나치과의원·사진왼쪽)과 김윤만 원장(호산치과의원)은 학술, 전시, 문화공연 등 이번 학술대회 준비에 전반적으로 후한 점수를 줬다.
일부에서는 학술대회장과 전시장간 이동거리가 멀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두 원장은 “사실 그리 멀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 도시락 등 부대적인 준비에 대해서도 “학술대회는 그야 말로 공부를 하고 전시를 보러 오는 것이지 도시락 먹고 즐기러 오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이제는 회원들도 성숙한 전시문화를 익힐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두 원장은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프로그램과 연극, 음악과 같은 문화공연을 한 장소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더욱 좋았던 것 같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테이블클리닉 장소 배려를”
김봉철 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테이블클리닉에서 ‘구순구개열 환자의 발생-성장 패턴에 기초한 순차적 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한 김봉철 전공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3년차)는 “포스터·테이블클리닉의 발표 장소가 외져 있어 차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로비 또는 등록대 앞에 전시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전공의는 또 “발표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치과의사들이 있어 설명이 필요하기도 한데 테이블클리닉이 붙어 있어서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발표자마다 거리를 좀 두고 발표자들이 쉴 수 있도록 개별 의자도 배치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학술 ‘미흡’ 전시회 ‘만족’”
김현기 연세 휴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