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열린 ‘제4회 테이블클리닉 및 포스터발표 경연대회’에서 테이블클리닉상을 수상한 이재윤 원장은 “환자를 위한 마음으로 자가치아이식술을 시작하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13년 전부터 치협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에 매번 포스터를 제출하는 ‘공부하는 치과의사’로 개원하면서도 향학열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 원장은 “포항에서 군의관으로 있을 때 하사가 환자로 와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면 치아가 완벽해야 된다고 해 자가치아를 성공적으로 이식해 현재 53명 정도 환자를 자가치아이식술로 진료했다”며 “보존과를 전공했는데 전공과도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테이블클리닉에서 자가치아이식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포스터에서는 ‘쉽고 빠른 임플랜트 시술’을 주제로 이 원장이 직접 개발한 여러 가지 드릴을 조합한 드릴링 기법과 임시치아를 이용해 환자의 본을 떠 정확성을 높인 시술법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본래 서울에서 자랐지만 포항에서 군의관을 하면서 포항과 인연을 맺어 그곳에서 개원하게 됐다”며 “지방에 있는 치과의사들도 서울의 치과의사들보다 결코 실력 면에서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방의 치과의사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