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모(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Dental Theater ·대표 이석우)가 제46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패밀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아트홀에 올린 ‘제10회 정기공연 ‘맨발로 공원을’이 매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기간 총 5회에 걸쳐 열린 이번 공연에는 매회 250여명, 총 1250여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메우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강원, 제주, 부산, 전·남북 등 전국에서 올라온 회원들은 학술강연을 듣고 전시장을 관람하며 뜨거워진 열기를 연극을 보면서 가볍게 식힐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무대에 올린 ‘맨발로 공원을’은 브로드웨이의 흥행보증 수표로 익히 알려진 닐 사이몬의 작품으로 한 쌍의 신혼부부가 겪는 달콤한 신혼 생활과 첫 부부 싸움, 갈등과 이혼의 위기, 그리고 결국 사랑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작품이었다.
이번 정기공연의 연출을 맞은 원덕희 원장(강남 한빛치과의원)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많은 동료 및 치과가족들이 극장을 찾아 적극적인 호응을 보내줘 배우들이 연기에 더욱 열중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원 원장은 또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5시 공연이 3시로 변경됐음에도 불구 관련 홍보가 미흡해 일부 회원들이 혼선을 빚으면서 공연 관람을 놓치게 돼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연사모는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무대에 올려 보다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