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 유혹
○…코엑스 본관 3층에 위치한 3136평 규모의 대서양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도 참가한 국내외 149개 업체들 모두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홍보전으로 열기가 고조.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마다 신제품 및 주력제품 등을 부스 전면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제품 알리기에 총력.
상당수 업체가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한 각종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끌기에 분주. 업체별로 홍보 도우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제품시연행사를 비롯해 부스방문 고객 및 구매고객을 위한 기념품·사은품 제공, 제품할인 및 특가판매행사, 즉석 행운추첨 등 자체적으로 추첨을 통한 경품이벤트, 골프·고객 캐리커처 그리기 등을 활용한 고객참여 이벤트, 무료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규모가 큰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방형 부스가 많아지는 등 부스 디자인 등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더욱 세련미가 돋보였다는 평가. 특히 업체 부스내에 제품 및 기업 이미지 홍보를 위한 크고 작은 관련 영상물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앞으로의 전시 트렌드를 대변.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부 업체에서 기존 고객들이 가져온 핸드피스 등을 현장에서 직접 A/S를 실시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이밖에도 많은 업체들이 부스내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 음료 등을 즐기며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가 하면 어떤 업체는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도 마련해 눈길.
첨단장비 관심 쏠려…품목 다변화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덴탈 CT를 비롯해 디지털 파노라마, 레이저기기, CAD/CAM 시스템, 수술용 장비 등 첨단 디지털 장비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들에 대한 제품이 상당수 선보여 미래 치과진료 경향을 대변.
임플랜트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플랜트 업체들마다 임플랜트 뿐 아니라 골 이식재와 각종 시술 기구 등 관련 재료와 기기에 대한 전시도 봇물을 이뤄 업체마다 품목 다변화 노력도 한창.
이외에도 유니트체어, 광중합기, 구강카메라, 핸드피스, 멸균·소독기, 구강세정기, 광원장치, 교합기, 교정용 기구, 치과용 현미경, 기공용 장비 등 각종 기구들도 새로운 제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인상재를 포함해 미백제, 골 이식재, 지각과민처치제, 마취제, 교정용재료 등 각종 재료와 다양한 치과용 소모품, 전동칫솔, 치간칫솔, 치실, 시린이전문치약 등 구강용품 및 치의학 서적 등도 상당수 전시돼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
특히 판매 중심의 부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연일 북적거리는 등 전시 위주의 부스와 대조를 이루기도.
통로확대 등 통행편의 극대화
○…고객 편의와 관련해서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전시회들과 비교해 부스간 통로가 대폭 넓어졌으며, 출구와 입구가 각각이 아닌 함께 자리한 점, 아울러 개방형 부스 증가와 부스간 간격도 늘어나 관람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상당부분 줄였다는 평가. 또한 전시회 때마다 지적됐던 소음공해도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상당수 업체가 소음공해를 의식한 듯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홍보이벤트가 펼쳐져 선진화된 전시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 역력.
반면 이번 전시회에서의 아쉬운 부분들도 일부 제기. 우선 전시회가 열린 대서양홀과 학술강연이 주로 열린 오디토리움, 그랜드볼룸과의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어서 관람객들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 또 일부 업체의 공연성 이벤트가 신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주변 업체에서는 고객 상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도 제기돼 이벤트 규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 아울러 관람객 상당수가 수도권 위주라는 업체의 볼멘 소리도 일부 나와 여전히 개선과제로 남아.
전시참가업체 한 관계자는 “3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