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전 59% 달해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경우 폐경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테아 미켈센 박사가 온라인 과학전문지인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폐경시기가 45세 이전으로 앞당겨질 위험이 높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했다.
오슬로대학 연구팀은 59~60세 여성 2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45세 이전에 폐경이 시작될 가능성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여성 중에서도 흡연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45세 이전 폐경 가능성이 2배 높았다.
또 과거에 담배를 피웠더라도 폐경이 시작되기 최소한 10년 전에 끊은 여성은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보다 45세 이전에 폐경이 시작될 가능성이 87% 낮았다. 그러나 간접흡연 노출은 조기폐경과 연관이 없었다.
남편을 잃은 여성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에 비해 조기폐경 가능성이 높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도 조기폐경 경향이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은 흡연가능성과 함께 조기폐경 가능성도 낮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