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의료기기의 무역수지 적자가 5백억으로 상당한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희 박사(식품의약품안정청 의료기기규격팀)는 지난 13일 열린 대한치의학회 창립 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의료기기 연구사업 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치과용 의료기기 산업현황을 설명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2006년도 치과용 의료기기의 수출입실적은 수출액이 8백만불(환율 930원 기준 74억)로 의료기기 총수출액의 약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액은 6천2백만불(약 5백76억)로 의료기기 총수입액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치과용 의료기기의 수출과 수입 격차는 5천4백만불(약 5백억)로 무역적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숫자는 2004년에는 97개로 총 제조업체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에는 114개로 총 제조업체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업체의 숫자는 2004년에는 137개로 총 수입업체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05년에는 172개로 총 수입업체의 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를 모두 합하면 2005년도를 기준으로 치과 관련 제조·수입업체는 총 286개다.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액은 3천2백60억원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생산 상위 30대 의료기기 품목 중 치과용 귀금속 합금, 임플랜트, 진료장치 및 유니트체어 등 세개 품목이 각각 2위, 4위,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의 주요품목은 임플랜트이고 수입의 주요품목은 임플랜트, 귀금속합금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