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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FDI 두바이총회]개막식/강연장.전시회

세계 치과의사들 ‘아랍 향연’ 즐겼다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의 비전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2007 FDI 총회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부터 각 나라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 국제 컨벤션 및 전시 센터 내 셰이크 라시드홀에서 진행됐다.
버나드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는 각국 치과의사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에서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대표단과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 양영환 부회장 등 경기지부 임원과 조대희 총무이사, 손세일 국제이사를 포함한 서울지부 임원 등 40여명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개막식 행사의 백미인 ‘롤콜’ 타임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예년에 비해 다소 차분하게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서는 미셸 아덴 회장과 버튼 콘라드 차기회장의 인사말을 통해 대회 개막이 공식 선언됐다.


이어 레이저 쇼가 푸른빛의 향연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알 하반’, ‘알 예스와’, ‘알 스와트’  등 아랍 전통의 노래와 춤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여 두바이가 현대적인 개발 만능주의의 ‘총아’만이 아니라는 자부심을 부각시켰다.


참석한 각국 치과의사들은 자국기를 흔들며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들의 공연을 지켜보면서 중동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계 치과의사들의 최대 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셰이크 모하메드 알 라시드 막툼 두바이총리를 비롯해 정부 고위 관료들과 미셸 아덴 FDI 회장, 버튼 콘라드 차기회장 등이 참석, 두바이 FDI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두바이 특파=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한복 입고 안내 ‘코리안 런천’만원

 

○…우리 치협이 주최한 ‘코리안런천’에는 올해도 300여명에 이르는 많은 인원이 참석. 각국 치과계 리더들은 정례화된 이 행사를 통해 총회 초반의 중요한 인적교류를 형성해 가고 있는 모습.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한 우리 치과계 대표단은 몰려드는 외국 치과의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며 식사도 미룬 채 최선.


특히 이번 코리안런천에는 대표단과 동행한 임원 부인들이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안내해 눈길.
임원들과 함께 태극부채를 들고 세계 치과의사들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이들에 대해 외국 치과의사들은 ‘원더풀’을 외치며 함께 사진 촬영을 부탁하기도.

 

윤흥렬 전 회장 치협 돕기 적극 행보

 

○…한국 대표단에 비해 일찌감치 두바이 현지에 도착한 윤흥렬 전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은 ‘조용한 행보’를 통해 우리 치협 관계자들을 적극 돕는 모습.
특히 코리안런천 행사 당일에는 개최 장소인 버블라운지에 진입하는 입구를 조정하고 주요 치과계 리더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도.
또 행사장에서는 우리 대표단에게 각국 주요 인사를 소개하는 등 풍부한 국제 인맥과 경험을 통해 한국 치과계와 세계 치과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자처.
이 밖에도 오픈포럼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의견을 경청하며 대표단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려고 노력.
 
택시 요금 바가지·인터넷 ‘속 터져’

 

○…이번 총회 기간 중 모여든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것은 다름 아닌 두바이의 택시와 인터넷.


각 공식 일정이 끝난 후 각국이 개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인근 호텔 로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계자들은 그나마 태부족한 택시에 오르기 위해 험악한 전쟁(?)을 치르기도.
로비에서 200여 미터를 걸어가 택시를 잡거나 차도를 위험하게 건너 택시를 부르는 모험도 감행. 그러나 일단 잡은 택시도 미터기 기본요금보다 최고 4배나 높은 요금을 부르는 등 횡포.
일부 국가의 대표단은 1시간여에 가깝게 택시와 실랑이를 하다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