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바이 총회 기간 중에도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4개국 대표단의 공조는 계속됐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APDF)를 탈퇴한 바 있는 4개국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회의를 가지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24일 회의에는 미셸 아덴 회장, 버튼 콘라드 차기회장 등 FDI의 주요 인사들과 선거를 앞둔 차기회장 후보들을 초청해 이들 4개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아덴 회장 등은 “(4개국이 제기하고 있는) APDF의 현재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다”며 “특히 4개국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피력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들 4개국 대표단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4개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 했으며, 앞으로도 함께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보조를 맞춰 나간다는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는 이 같은 정식 회의 외에도 일본 측 등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관련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며 해법에 고심했다. 이에 앞서 4개국은 23일 오전 일본이 주최한 ‘4개국 오찬’행사를 통해 선물을 교환하는 등 우정을 다진 바 있다.
두바이 특파=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