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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FDI 두바이총회]기자메모

무한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 실감


중동지역에서는 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두바이 FDI 총회는 무한한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를 동시에 담은 ‘현재 진행형의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특히 340여개 업체가 몰린 이번 기자재 전시회는 규모 면에서 타 FDI 총회 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참여 인원수도 모두 2만 명(대회 본부 추정)에 이르는 등 투입된 자본과 그 속에 녹아든 인적 규모에 있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수준이었다.


사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직종 관련 총회로서는 두바이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FDI 총회 개최로 하루 평균 1억5천만 디람스(약 4천2백여만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는 등 근래 들어 세계 최대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두바이에서도 이번 총회는 주목 받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향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 치과계의 급성장을 예감하지 않는 참석자는 아무도 없을 정도로 이들의 가능성은 이번 대회를 맞아 극대화됐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적지 않은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었던 총회였다.
우선, 행사 진행과 관련 입국 수속이나 전시회 등록 등의 절차가 지연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또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한 기자재전시회의 경우에도 참가업체와 전시 행정 간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결합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개막식의 롤콜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것으로 상징되는 행사진행의 경직성도 다소 적극성이 부족한 총회 운영이었다는 총평을 들어야했다.


이처럼 ‘최대의 하드웨어’와 ‘보수적인 소프트웨어’가 만난 이번 총회를 넘어 두바이를 필두로 한 중동 지역 치과계가 새로운 전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여부는 충실한 대안을 제시해 나갈, 그들의 몫이 될 것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