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첫날인 3일과 마지막날인 5일에는 북측과 남측이 번갈아 가면서 주최가 된 환영·환송 만찬이 숙소인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수구 부회장을 비롯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일행과 을지병원, 우리민족서로돕기 등 방북단 80여명은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심일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총원장은 인사말에서 “남한의 방문단 일행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이와 같은 북남 교류를 기반으로 북남이 하나가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5일 열린 남측이 주최한 환송만찬에서 이수구 부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보여준 북녘 동포들의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남한의 치과계도 민족 화해협력 사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특파=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