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질서정연한
기다림의 문화를
우리도 배워야 한다
<1597호에 이어 계속>
japan tateyama Kurobe Alpine Route
다테야마(立山)역에서 나가노현의 오오기사와까지의 대자연의 여정을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도보 등으로 지상과 터널로 갈아타고 이동했던 길이는 약 90km의 산악루트였다.
1972년 댐과 발전소 공사용 기자재 수송로 완공과 함께 이 코스도 완전히 개통된 지역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같다고 해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다테야마는 3015m의 높은 곳이다. 올라가는 도중 폭포도 보인다. 다테야마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7분정도 가서 버스를 타고 오르막의 꼬불꼬불한 고원길을 달리면 약 50분 걸려 무로도(2450m)에 도착한다. 넓은 평야 같은데 바로 옆에 입산의 정상이 보인다.
이 무로도에서 호수(2개), 단풍, 샘물, 계곡, 광장, 호텔, 자연보호센터, Snow wall(겨울을 볼 수 있음) 등을 관광했다. 이곳 용수를 먹으면 10년 더 산다고 한다. 높은 지대여서 처음에는 가슴이 답답하다가 곧 없어진다. 동식물도 많이 있다. 사람은 인산인해다. 나무의 키는 작다. 돌풀, 작은 야생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서 우리를 반긴다. 다시 버스로 터널 속을 10분 달린다. 다이칸보우(대관봉 2316m)에 도착하고 보니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산비탈, 바위 틈사이에 오색 단풍이 옷을 갈아입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다시 로프 웨이(rope way)를 타고 7분 내려가면 Kurobe Taila(흑부평 黑部平)에 도달한다. 여기서 내려다 보면 댐과 강물, 기암괴석, 아름다운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촬영도 하고 자연을 깊이 감상할 수도 있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5분을 내려간다. 도보로 호수, 댐, 뚝을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다. 그때 기온은 4°c로 쌀쌀한 날씨였다. 걸어서 15분가면 버스가 대기해 있다. 버스를 타고 터널 15분 지나서 다시 버스를 타고 40분 가면 시나노오마치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리의 관광버스를 타고 나가노현의 마쯔시로에 있는 서양식 Daiwa Royal호텔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식사 후 호텔 내 온천탕에 가서 목욕하고 푹 쉬었다. 나는 올여름에 오른손등에 모기벌레가 물어 성이 나 있었다. 확실한 이유는 모르지만 온천을 다녀온 후 말끔히 나아졌다. 그래서 온천이 좋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쿠로베 협곡관광
오픈된 도로코 전차를 타고 우나즈끼역을 출발, 60분간 올라가다보면 좌측은 산이고 우측은 계곡, 강물과 수목이 우거진 곳이 보인다. 카네쯔리 협곡을 관광하고 케야키 타이라(약 600m)로 계속 도보로 올라가면 쿠로베 댐에 도달하게 된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는 정말 장관이다. 협곡에는 전망대, 미술관, 야외온천, 다리, 발전소 2개, 노천탕, 족탕, 바위, 기암괴석, 나무, 꽃, 단풍, 원숭이 건너다니는 다리, 맑은 물, 유황 온천물, 동식물 다수, 등산로, V자 계곡 등을 관람했다. 도로코 전차는 한 의자에 4명 앉는다. 9개의 의자이니 한차에 36명이 탄다. 이런 차를 13개 달고 달린다. 한번에 468명이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루 종일 분주하다. 지상, 터널 계속 달린다. 정말 아름다운 경관이다. 약 12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눈이 많이 내려서 관광하기가 어렵고 운행도 중지한다고 한다.
Shiragawago(白川鄕 백천향) 합장(合掌)마을 관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국가선정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구역으로서 일본 전통 옛주민이 살던 집과 마을이다. 집모양은 두 손을 한데 모아 뾰족한 삼각형의 형태로 나무와 짚으로 만든 2~3층 집들이고 그곳에는 주민이 현재 살고 있다고 한다. 그날이 일요일이라 주차장은 만차였다. 관광객도 어깨치고 다닐 정도였다. 주로 일본 국내인들인듯 했다.
약 70m의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면 마을이 있다. 이 다리는 데아이바시라고 한다. 이곳에는 나무와 짚을 지붕으로 만든 한집, 여관, 민박, 식사, 차, 경양식, 토산품, 이동식 포장마차, 꼬치구이, 오징어구이, 민요, 막걸리파티, 사자놀이, 낚시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