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원장님의 월 1천5백만원 자금 굴리기
6백만원 - 국내·해외펀드 투자
5백만원 - 비상금 용도 CMA 불입
4백만원 - 변액보험·연금 가입
경기도에서 치과를 운영하면서 부인과 아들 둘을 둔 민 원장(남·43세)의 재테크는 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지인들의 소개로 병원을 방문하는 은행이나 보험회사 사람들을 통해 나머지 여유자금을 적금이나 종신보험 및 채권형 연금 등 몇가지 금융상품에 불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부동산시장이 예사롭지 않게 전개되면서 부담이 느낀 민 원장은 월 1천5백만원의 여유자금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답답해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재무상담을 받았다.
민 원장은 상담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재테크가 미래에 대한 기간별 계획은 물론 전체 자산운용 수익율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없이 그때 그때의 일반적인 유행에 따라 이뤄져왔다는 것을 알게됐다.
민 원장은 상담 당시 3년 후 지금의 병원을 확장·이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 15세, 12세인 두 자녀에 대한 교육과 결혼, 그리고 독립지원자금을 비롯해 본인의 은퇴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중요한 자금계획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들을 단편적으로 관리돼 전체 자산의 수익률을 떨어뜨린 것은 물론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세금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준비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상담 후 먼저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정리해보고 미래의 개별적인 재무목표와 목표수익률 등을 토대로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금융상품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매월 약 1천5백만원의 투자액을 각각의 필요 투자기간에 따라 적절한 자산포트폴리오로 분산하여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민 원장은 병원확장 및 자녀들에 대한 유학자금 마련을 위해 향후 3년 정도의 투자기간동안 성장주펀드와 가치주펀드, 그리고 배당주펀드와 인덱스펀드에 각각 1백만원씩을 투자하고 투자지역분산을 통한 고효율의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아시아 및 유럽에 투자하는 펀드에 각 1백만원씩을 투자하는 등 총 6백만원을 펀드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또한 매월 5백만원을 종합소득세 재원마련 및 비상예비자금 용도로 CMA에 불입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결혼과 독립지원자금, 그리고 은퇴자금 등 적어도 10년 이상의 투자기간이 필요한 자금에 대하여는 비과세를 기본으로 복리를 통해 추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펀드인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변액연금상품에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4백만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각각의 목적자금마련을 위한 투자포트폴리오는 해당 펀드의 성격이나 기대수익율 등을 토대로 판매회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해당 펀드를 운영하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기존에 불입해왔던 일부 채권형 상품들을 큰 손실없이 전환함으로써 전체적인 장기기대수익율을 높일 수 있었다.
민 원장은 “재무설계를 통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식될 구체적인 자산이 예측되면서 현재의 삶이 더욱 여유로워졌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연령대별 은퇴대비 포인트
30대 변액보험·주식형 상품
40대 변액연금·부동산
50대 기존 불입금 추가
60대 채권형 상품 투자
아무래도 30대에서는 많은 돈을 은퇴자산에 투자하기 곤란한 형편입니다. 따라서 비록 소액이지만 일찍부터 꾸준히 장기 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를 최대화시킨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셔야겠습니다.
아울러 은퇴자산에 관한 투자운용기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투자대상을 거의 주식형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입해도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투자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험이 극도로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20~30년 정도의 투자는 거의 무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또한 복리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장기투자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하여는 투자도중에 함부로 환매하기 힘든 구조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은데 그런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