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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번째)나의 취미생활/홍윤기 청아치과병원 교정과 과장


정말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에 발을 담궈라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4년 전 선배 한분의 제의로 치과의사로 구성된 밴드가 결성되었다. 이름은 ‘Men in Music’으로 6인조 밴드였다. 당시에는 주로 국내외의 유명 밴드의 곡들을 연주했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싱어가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다. 그것은 우리만의 곡을 하자라는 것이었다. 뭔가 뇌리를 심하게 강타하였다.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때부터 클럽에서의 공연은 접고 우리들만의 곡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했고,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악적인 견해 차이도 생겨 2명이 도중하차 하고 4인조 밴드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이름은 ‘28s’ (이십팔 에스가 아닌 이빨스)로서 펑크록을 추구한다.
1년 반 동안의 작업 끝에 올 초에 디지털 싱글 3곡과 뮤직 비디오를  발표하였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조금 유명해졌다. 앞으로도 매년 우리들의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하면서 나름대로 밴드활동을 좋은 의미로도 승화시킬 계획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능동적으로 아빠에게 접근한다. “아빠! 발표한 노래 중에서 이 노래가 난 제일 좋다 그리고 이 노래, 다음에는 저 노래가 나오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라고….
취미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생의 의의와 인간의 가치도 깨닫게 됨은 물론이고 집안 분위기에도 한 몫을 한 것 같아서 더욱 뿌듯하다.


억지로라도 시간을 만들어라, 아무리 일이 바쁘고 태산같이 밀려있더라도 휴식을 하고, 또 취미생활을 즐길 시간은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일이 마무리된 다음에 나중에 하겠다는 말은 피해야 한다. 바쁠수록 시간을 쪼개어 쉬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 당장 시작하라.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거나,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에 발을 담궈라. 생활이 달라지고,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취미생활을 뒤로 미루는 것을 취미로 삼아서는 결코 안 된다.